양양으로 떠난 신한은행, 자체 미니게임 통해 바뀐 콜 적응 중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0-07-17 09:23: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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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이 바뀐 콜에 적응을 하고 있다.

인천 신한은행은 15일 강원도 양양으로 전지훈련을 떠났다. 기분 전환과 체력 증진을 동시에 꿰하는 신한은행은 16일 오전 웨이트와 체력 운동을 병행하며 구슴땀을 쏟았다. 햇빛이 뜨거워진 오후에는 실내체육관으로 장소를 옮겼고, 몸을 푼 뒤 자체 연습경기를 진행했다.

2팀으로 나눈 가운데, 조끼 팀에는 이혜미, 이주영, 최지선, 황미우 등이 속했고 조끼를 입지 않은 팀에는 한채진, 김수연, 김이슬, 한엄지 등이 포함되었다. 이들은 3분씩 9세트의 경기를 진행했다.

신한은행이 전지훈려까지 와서 자체 연습경기를 진행한 것에는 이유가 있다. 공격과 수비에서 전술 연습도 하는 동시에, 최근 들어 바뀐 WKBL의 규정에 적응하려는 목적이 있었다.

최근 WKBL 심판부는 공을 가진 선수에게 파울 규정을 강화한다는 변화를 내놨다. 박정은 경기운영본부장은 최근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달라진 건 볼을 가진 선수에 대한 신체접촉을 없애려고 한다. 볼 잡은 선수들에 대한 파울콜을 디테일하게 불려고 한다”고 말했다.

그렇기 때문에 이날 심판을 본 이휘걸, 구나단 코치는 바뀐 콜에 입각해 판정을 내렸다. 손이 닿기라도 하면 곧바로 휘슬 소리가 체육관에 울려퍼졌다. 달라진 규정에 적응하지 못한 선수들은 놀라는 표정도 보여줬지만, 곧바로 자신의 잘못을 깨달은 뒤 바꾸려고 노력했다.

연습경기가 끝난 뒤 만난 이휘걸 코치는 “규정이 바뀌었으니 선수들이 적응해야 한다. 특히 변화된 규정에 따르면 그동안 선수들이 했던 수비 방법을 모두 변경해야 한다. 그렇기에 빠른 시일부터 이에 익숙해지는 훈련을 했다”고 말했다.

이에 앞선 지난 14일, 신한은행은 대구시청을 인천으로 불렀다. 이날 WKBL에서 파견된 심판들은 바뀐 콜을 적용했다. 이로 인해 많은 자유투가 나왔다. 45분으로 진행되기는 했으나, 신한은행은 114점, 대구시청은 95점을 올렸다. 신한은행은 이 경기를 통해 빠르게 적응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 것으로 보인다.  

물론, 이러한 규칙으로 완벽히 고정된 것은 아니다. WKBL은 박신자컵에 우선 적용한 뒤 피드백을 지켜보고 조금씩 수정하겠다는 입장 수 있다.

2020-2021시즌 WKBL은 외국 선수 제도 폐지라는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갔다. 여기에 반칙 제도 변경도 했다. 과연 이러한 변화들이 어떤 결과를 낼 수 있을까. 3개월도 남지 않은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

사진 = 김영훈 기자

바스켓코리아 / 양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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