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호중학교는 '학교의 예산'과 '지자체의 지원', '가야고와의 연계'가 '삼위일체'를 이루고 있다.
1995년 개교와 함께 창단 된 김해 임호중학교 농구부는 역사가 길진 않지만, 경상도권의 다크호스 팀으로서 명성을 날렸다. 2006년 연맹회장기 우승, 2008년 소년체전 우승, 2008년 협회장기 3위 등 굵직한 성적도 기록했었다.
최근 그 명성만큼의 성과는 없었지만, 박상률 코치 부임 후 다시 한 번 농구부의 재건을 노리고 있다.
임호중 출신 KBL 현역 선수로는 김영환(KT), 천기범(삼성), 박재현(KCC), 양준우(한국가스공사), 김형빈(SK) 등이 있다.
임호중은 김해라는 비교적 작은 도시에 위치하고 있지만, 수도권 학교와 비교해도 남부럽지 않을 정도의 학교와 김해시의 지원을 받고 있다.
서정관 임호중 농구부 부장은 “한 해 예산은 약 천만 원 가까이 된다. 다른 학교들과 비교해도 많이 편성되는 편이다. 전국 대회나 동계 전지훈련 비용도 학교에서 잘 처리해준다. 특히, 교육청에서 많은 지원을 해준다. 또한, 김해시와 체육회에서도 꾸준하게 도움을 주고 있다“며 부족하지 않은 학교의 예산과 지자체의 지원에 관해 이야기했다.
이어 “교장선생님이 2021년 9월에 바뀌시긴 했지만, 전임 교장선생님 뜻에 따라 훈련할 때 마다 언제든 체육관 사용하게 해준다. 다만, 체육관 및 웨이트장의 크기가 작은 편이다. 그럼에도 최신 운동 기구들을 2~3개씩 꾸준히 들여오고 있다”며 학교 측의 배려에 감사했다.

계속해 “학교에서는 운동부에 관해 적극적으로 지원한다. 김해라는 지역이 창원과 부산 사이에 있기 때문에 선수 수급에 어려운 점이 많다. 다행히 이번 겨울에 신입생 4명을 스카웃했다. 학부모들 사이에서 분위기가 좋다는 소문 덕인 것 같다” 선수 수급이 조금씩 나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후 “선수들이 공부를 열심히 한다. 학교 수업도 성실하게 듣고 있다. 또한, 힘든 훈련을 마치고도 집에 바로 가지 않는다. 자율적으로 야간 훈련까지 한다. 체육관이 이용 시간이 10시까지 이지만, 11시까지 열어 달라할 정도이다. 그만큼 농구에 관해 적극적이고 재미있어 한다”며 농구뿐만 아니라 공부까지 열심히 하는 선수들을 칭찬했다.
김해에 농구부가 있는 학교는 임호중과 김해 가야고등학교 둘 뿐이다. 두 학교는 연계학교로서 긴밀한 관계를 맺어왔지만, 근래 들어 선수들의 연계율은 좋지 못했다.
이에 서 부장은 “사실 최근까지 가야고와 사이가 좋지 못했다. 가르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소문이 돌면서 선수 연계가 되지 않았다. 그러나 임호중 전임 코치였던 김용우 코치가 가야고로 옮겨가면서 현재는 관계가 매우 좋아졌다. 김용우 코치의 제자였던 선수들이 신뢰를 가지고 가야고로 진학했다. 지금 3학년 선수 5명도 모두 가야고에 입학 예정일 정도로 이제는 연계가 확실하게 됐다”며 두 학교 간의 관계가 점점 나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상률, 김용우 코치가 프로 출신이기에 인맥이 넓다. 그로 인해 연세대. 한양대 등 여러 대학들이 연습경기를 하러 김해를 방문한다. 두 코치 덕분에 감사하다”며 두 코치의 존재가 연습 경기를 하는데 있어 보탬이 됐다고 말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임호중은 풍부한 예산을 받고 있고, 지자체의 경제적 지원도 충분하다. 이제는 관계가 봉합된 가야고와의 관계도 큰 이점이다. 이러한 요소들이 있기에 임호중의 앞날은 밝아 보인다.
사진 제공 = 임호중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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