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소한 차이가 승패를 갈랐다.
인천 신한은행은 1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BNK 썸과의 4라운드 맞대결에서 72–61로 이겼다.
신한은행만 만나면 승리가 없었던 BNK. 하지만 이날 경기 초반은 달랐다. BNK의 초반 기세가 신한은행을 제압했다. 공격에서는 내외곽의 밸런스가 이상적이었고, 수비에서는 많은 활동량을 앞세워 신한은행의 공격을 차단했다. 마치 신한은행의 움직임을 미리 알고 대처하는 듯 기민하게 움직였다.
1쿼터 스코어는 19-12, BNK가 예상 밖의 리드를 가져가며 초반 경기를 주도했다.
그러나 신한은행은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2쿼터 강계리의 활약으로 BNK와 균형을 맞췄고, 3쿼터에는 특유의 유기적인 흐름에 의한 공격과 트랜지션 공격이 잘 통하면서 10점차 이상 우위를 점했다. 4쿼터에도 신한은행은 자신들의 색깔을 유지하며 11점차 승리를 거뒀다.
경기 전 박정은 감독은 선수들과의 미팅을 통해 신한은행전 철저한 준비와 수비 변화 등을 예고했다. 전반까지는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하지만 이번에도 마지막에 웃은 팀은 신한은행이었다.
신한은행도 경기력이 좋지는 않았다. 실책이 20개나 됐고, 어시스트도 BNK와 차이가 없었다. 가로채기에서는 8-11로 밀렸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세세한 부분에서 BNK와 차이가 드러났다. 가장 잘 나타내는 대목은 자유투. 신한은행은 이날 자유투 11개를 얻어 10개를 성공시켰다. 90%를 넘는 정확도. 반면, BNK는 신한은행과 똑같이 자유투 11개를 얻어 4개만 넣었다. 성공률은 36%로 신한은행에 3배 가까운 차이를 보였다. 김진영이 2개를 모두 놓쳤고, 진안은 4개 중 1개만 성공시켰다. 여기서 6점만 넣었어도 BNK는 분명 신한은행과 접전을 벌일 수 있었다.
리바운드에서의 상황도 다르지 않았다. 높이가 낮은 신한은행이 36개의 리바운드를 잡은 반면, 김한별, 김진영, 진안 등이 뛴 BNK는 25개의 리바운드에 그쳤다. 신한은행의 한채진(7개), 강계리(6개), 유승희(6개), 김아름(5개) 등이 진안(5개), 김한별(4개), 김진영(2개) 보다 리바운드를 많이 잡았다. 신한은행은 마치 약속이나 한 듯이 리바운드 상황에서 포지션 구분 없이 뛰어들어갔지만, BNK는 그런 모습이 1쿼터 이후 나오지 않았다.
자유투와 리바운드는 경기 내에서는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승부와 직결되는 중요한 포인트다. 어느 팀 감독을 막론하고 이를 강조하는 것은 분명 이유가 있다. 하지만 BNK는 경기 내에서 이 점을 놓쳤고, 신한은행은 경기력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도 사소한 디테일을 놓치지 않았다. 그 차이는 결국 신한은행의 BNK전 10연승, BNK의 신한은행전 10연패로 돌아왔다.
사진 제공 = W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