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했던 조직력' 창원 LG, 숙제로 남은 '공격 완성도'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11-25 08:49:40
  • -
  • +
  • 인쇄

 

2라운드 중반으로 접어들며 국가대표 브레이크가 발생했지만, 대회 취소로 인해 휴식 시간이 되었다. 각 팀은 개막 후 가진 15경기를 통해 발견된 부족한 점을 정비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게 되었다.

각 팀의 공격 컬러와 과정을 둘러보는 시간을 가져 보았다.

창원 LG 조성원(50) 감독의 공격 철학은 빠름이다. 패스트 브레이크와 얼리 오펜스가 핵심 공격 툴이다. 되도록 세트 오펜스 상황보다는 빠른 트랜지션을 통해 공격을 완성하려 한다. 많은 공격 횟수를 통해 승부를 보겠다는 전략이다.

또, 자율 속에 창의성을 극대화시키려 한다. 수원대와 명지대를 거치면서 보여준 철학이기도 하다. 트랜지션 바스켓에 더해진 창의성이 조성원 표 농구다.

현실은 좀 아쉽다. 페이스 71.1로 70.4를 기록 중인 전주 KCC에 앞선 9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을 뿐이다. 73.5로 가장 페이스가 높은 원주 DB에 비해 약 2.5번 정도 공격 시도가 적다. 많게는 9점까지 차이가 날 수도 있다.

 

 

기록을 살펴보자. 전체 평균인 35.6개보다 0.1개가 많은 35.7개를 잡아내고 있다. 전체 성적은 6위다. 스틸은 3위에 올라있다. 게임 당 7.8개를 기록 중이다. 나쁘지 않은 지표다.

페인트 존 득점과 시도는 아쉽다. 각각 15.4개와 29.3개로 저조하다. 10위와 9위에 해당하는 숫자다.

LG는 이재도, 이관희, 변기훈에 김준일과 아셈 마레이로 시즌을 시작했다. 실패였다. 스피드는 끌어올렸지만, 높이에서 아쉬움이 있었다. 시즌 개막전에서 김준일이 큰 부상과 함께 이탈했다. 변화를 가해야 했다. 외곽에는 강병현을, 인사이드에는 박정현과 서민수 그리고 정희재를 중용하기 시작했다.

게임을 거듭하며 이재도와 이관희를 나눠 쓰는 방법을 섞었다. 박정현과 마레이 정도를 제외하곤 달리는 농구에 능한 선수들이다. 하지만 새롭게 현재 라인업 중 적어도 3명의 선수가 이번 시즌부터 LG에 합류한 선수들이다. 트랜지션 바스켓이라는 기조는 유지했지만, 선수들 간의 호흡을 맞출 시간이 필요해 보인다.

마레이와 압둘 말릭 아부 그리고 이재도와 이관희(지난 시즌 후반 합류), 변기훈이 새로운 얼굴이다. 조직력이 부족할 수 밖에 없다.

4승 11패로 10위를 달리고 있는 LG는 감독 자신의 공격에서 철학이 현실에 녹아들어야 아쉬운 현실을 탈피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시간이 필요한, 조직력의 완성도를 높이는 숙제를 확인한 전반기였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