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에이스’ 앤드류 니콜슨에게 필요한 건?

김대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10-23 08: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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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슨의 활약은 엄청났지만,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부족했던 경기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2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에게 67-68로 패했다.

앤드류 니콜슨(206cm, F)은 올 시즌 개막 후 4경기에서 25.0점 4.8리바운드 1.8어시스트로 맹활약을 펼쳤다. 멈출 것 같지 않던 그의 활약에 제동이 걸렸다. 바로 어깨 부상을 당한 것.

16일 오리온전에서 입은 어깨 부상의 여파로 17일 DB전을 결장했다. 이후 치른 20일 LG전에서도 10점을 기록하며 부진했다.

절치부심한 니콜슨은 KCC전 지난 경기의 부진을 완전히 씼었다. 29점 1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KCC를 패배 직전까지 몰고 가는 활약이었다.

1쿼터 초반은 슛 컨디션이 좋지 못했다. 2개의 야투 시도가 모두 실패로 돌아갔다. 이후 니콜슨은 슛 감을 되찾았다. 3점으로 득점을 신고한 니콜슨은 라건아(199cm, C)를 상대로 돌파 후 덩크로 기세를 올렸다.

니콜슨은 1쿼터에만 9점을 올리며 1쿼터 18점 중 절반을 책임졌다. 2~3쿼터에도 그의 손은 식지 않았다. 3점 2개를 포함 13점을 기록했다. 라건아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C)이 번갈아 그를 막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돌파와 외곽슛 모두 그들을 압도했다.

니콜슨의 활약이 가장 빛난 건 4쿼터였다. 60-61로 뒤지던 상황에서 이정현(189cm, G)의 공을 스틸 후 속공 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 첫 역전의 순간이었다.

이어서 코스트 투 코스트로 득점을 성공하면서 다시 64-64, 동점을 만들었다. 특히, 종료 47초 전이 백미였다. 김낙현(184cm, G)과의 픽앤 팝으로 3점을 터트렸다. 점수는 67-64, 한국가스공사의 분위기로 넘어가는 득점이었다. 그러나 막판 이정현에게 뼈아픈 결승 자유투 득점을 내주며 그의 클러치 활약도 물거품이 됐다.

니콜슨이 분전했지만, 나머지 선수들의 지원이 아쉬웠다. 이대헌(195cm, F)이 12점을 기록한 걸 제외하면 10점을 넘긴 선수가 없었다. 김낙현도 KCC의 수비에 막히며 야투 성공률 27%로 부진했다.

유도훈 감독도 경기 후 인터뷰에서 “국내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공격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니콜슨이 혼자 하는 농구는 한계를 가질 수밖에 없다. 한국가스공사는 국내 선수들의 득점 지원이 절실해 보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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