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핵심’ 메이튼의 쉽지 않았던 NBA 도전기

이재승 기자 / 기사승인 : 2021-08-22 08:4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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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가 얀테 메이튼과 다가오는 2021-2022 시즌에도 함께 한다.
 

DB는 오프시즌에 메이튼과 재계약을 맺기로 하면서 외국선수 전력을 꾸렸다.
 

메이튼은 지난 시즌을 앞두고 KBL에 진출했다. DB에서 한 시즌을 뛴 그는 어김없이 팀의 주요 전력으로 거듭났다.

대학시절 해마다 나아진 메이튼
메이튼은 NCAA 조지아 불독스에서 뛰었다. 첫 시즌에는 평균 5점을 올리는데 그쳤으나 2학년 때부터 두각을 보였다. 2학년인 지난 2015-2016 시즌부터 주전으로 도약했다.
 

34경기에 모두 나선 그는 경기당 30분을 뛰며 16.5점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학년 때 사우스이스턴컨퍼런스(SEC) 세컨드팀에 선정됐다.
 

자리를 잡은 메이튼은 3학년을 거치면서 발전했고, 4학년 때 자신의 최고 기록을 올렸다. 두 시즌 연속 SEC 퍼스트팀에 호명되면서 주가를 높였다.
 

4학년인 지난 2017-2018 시즌에는 33경기에서 평균 34.3분 동안 19.3점 8.6리바운드를 올렸다. 이에 힘입어 조지아가 속한 SEC 올 해의 선수에 선정이 됐다.
 

그 사이 NBA 도전에도 나섰다. 지난 2017 드래프트를 앞두고 NBA 진출을 선언했다. 대리인을 지정하지 않은 채 드래프트에 나서고자 했으나 여의치 않았다. 결국 그는 여러 팀과 접촉해 본 후 끝내 드래프트 지원을 철회했다.

G-리그 진출과 NBA 콜업
졸업 후 그는 2018 드래프트에 나섰으나 호명을 받지 못했다. 대신 마이애미 히트와 투웨이딜을 맺으면서 프로생활을 시작했다. 투웨이딜은 NBA와 G-리그를 오갈 수 있는 계약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빅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을 만했다.
 

메이튼은 마이애미 산하 수폴스 스카이포스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30경기에서 경기당 32.7분 동안 23.5점(.539 .327 .777) 9.6리바운드 1.8어시스트 1.1블록을 뽑아냈다.
 

지난 2018년 12월 3일(이하 한국시간) 열린 새크라멘토 킹스 산하인 스탁턴 킹스와의 경기에서 생애 최다인 42점을 폭발했다. 14리바운드 3블록까지 곁들인 그는 최고의 하루를 보냈다. 이에 힘입어 G-리그 12월의 선수가 되는 영예를 안았다.
 

그러나 NBA에서는 기회도 적었고, 많은 역할을 하기 어려웠다. 그는 콜업되기도 했으나 두 경기 출전에 그쳤다. 평균 6.5분을 뛴 것이 전부였으며, 1점 1.5리바운드에 그쳤다.
 

2019년 여름, 그는 보스턴 셀틱스의 부름을 받았다. 보스턴은 투웨이딜에 앞서 맺는 계약(Exhibit 10)을 통해 그를 시험하고자 했다. 그러나 그는 계약 전환을 이뤄내지 못했고, 10월 중순에 방출을 당했다.

KBL로 향한 메이튼
이 때 DB와 계약하면서 KBL로 향한 것이다. 대체선수로 기존 선수단과 손발을 맞추기 쉽지 않았을 터. 그러나 메이튼은 시즌을 잘 마쳤다.
 

지난 시즌 30경기에 나서 경기당 17.4점 8.4리바운드 1.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대체선수로 KBL에 진출했음에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였다. 재계약도 따냈다.
 

비록 NBA 서머리그에서 뛰면서 DB 합류는 미뤄져 있지만, 가세해 완연하게 오프시즌을 보낸다면 충분히 좋은 궁합을 자랑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는 이번 서머리그에 명함을 내밀었다. 네 경기에서 평균 12.8분 동안 5.3점(.333 .000 .818) 4.3리바운드에 그쳤다. 서머리그에서도 출전시간 확보가 쉽지 않았고, 외곽슛이 약하다는 약점이 뚜렷한 만큼, NBA 진출에 나서기는 어렵다고 봐야 한다.
 

DB는 오프시즌에 박찬희와 강상재를 데려오며 높이와 수비를 두루 보강한 상황이다. 김종규와 윤호영이 건강하고, 메이튼이 제 실력을 발휘한다면 충분히 좋은 조합을 가져갈 만하다.
 

사진_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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