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36승 18패로 2020~2021 시즌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한때 12연승을 질주할 정도로 기세가 좋았다. KCC를 막을 팀은 없을 것 같았다.
하지만 12연승을 실패한 후의 KCC는 달랐다. 들쭉날쭉했다. 게다가 타일러 데이비스(208cm, C)가 이탈하면서, KCC의 기세가 가라앉았다.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고는 하나, KCC의 위기감이 고조됐다.
KCC 특유의 리바운드 후 빠른 공격이 나오지 않았다. 수비 조직력도 끈끈하지 않았다. 라건아(200cm, C)-송교창(199cm, F)-이정현(189cm, G) 삼각편대가 여전히 위력적이었지만, 뭔가 부족했다.
타일러 데이비스의 대체 외국 선수로 들어온 조 알렉산더(200cm, F)와 애런 헤인즈(199cm, F)도 전창진 KCC 감독의 눈에 차지 않았다. 헤인즈는 쟁쟁한 외국 선수들 앞에 예전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고, 알렉산더는 뛸 수 있는 몸 상태가 아니었다.
송교창마저 엄지발가락 부상으로 이탈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4강 플레이오프에 순항하는 듯했다. 하지만 KCC의 힘이 점점 부족해졌고, KCC는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다.
챔피언 결정전으로 향했지만, KGC인삼공사의 탄탄한 전력과 상승세 앞에 통합 우승을 놓쳤다. 전창진 KCC 감독은 1차전 직전부터 세부 작전을 내놓을 정도로 자신감을 보였지만, KCC는 4전 전패로 이번 챔피언 결정전을 마쳤다.
KCC는 2015~2016 시즌에도 정규리그 1위를 차지한 적 있다. 울산 모비스(현 울산 현대모비스)와 동률(36승 18패)을 기록했지만, 정규리그 상대 전적에서 앞섰다. 故 안드레 에밋을 중심으로 하승진-전태풍 등과 통합 우승을 노렸다.
4강 플레이오프부터 순항했다. 3차전을 내줬지만, KGC인삼공사에 압도적인 차이를 보였다. 경기 감각도 얻었고, 휴식 시간도 챙겼다.
그러나 에밋이 오리온의 수비 작전에 막혔고, 하승진과 허버트 힐(203cm, C)의 높이도 빛을 발하지 못했다. 그리고 조 잭슨(180cm, G)의 스피드와 문태종(198cm, F)-김동욱(195cm, F)-허일영(195cm, F) 등의 외곽포에 일격을 당했다. 통합 우승을 실패했다.
KCC는 어떻게든 5년 전의 아픔을 떨치려 했다. 하지만 그렇지 못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챔피언 결정전 종료 후 “선수들에게 고생했다고 하고 싶다. 챔피언 결정전 결과가 좋지 않은 건 내 탓이 크다. 내가 가장 많이 반성해야 한다”며 자신의 탓으로 돌렸다.
그러나 소득도 있다. 애초 우승 후보로 평가받지도 못했던 KCC 선수들이 통합 우승의 문턱에 가봤다는 것이다. 비록 5년 전과 같은 결과를 냈다고는 하나, 선수들이 큰 경험을 했다는 것 자체가 KCC의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

1. 4강 플레이오프
1) 1차전(2016.03.07. vs KGC인삼공사) : 80-58
2) 2차전(2016.03.09. vs KGC인삼공사) : 99-88
3) 3차전(2016.03.11. vs KGC인삼공사) : 86-90
4) 4차전(2016.03.13. vs KGC인삼공사) : 113-92
2. 챔피언 결정전
1) 1차전(2016.03.19. vs 오리온) : 82-76
2) 2차전(2016.03.21. vs 오리온) : 71-99
3) 3차전(2016.03.23. vs 오리온) : 70-92
4) 4차전(2016.03.25. vs 오리온) : 86-94
5) 5차전(2016.03.27. vs 오리온) : 94-88
6) 6차전(2016.03.29. vs 오리온) : 86-120
[전주 KCC, 2020~2021 플레이오프 전적]
1. 4강 플레이오프
1) 1차전(2021.04.21. vs 전자랜드) : 85-75
2) 2차전(2021.04.23. vs 전자랜드) : 92-74
3) 3차전(2021.04.25. vs 전자랜드) : 67-112
4) 4차전(2021.04.27. vs 전자랜드) : 73-94
5) 5차전(2021.04.29. vs 전자랜드) : 75-67
2. 챔피언 결정전
1) 1차전(2016.05.03. vs KGC인삼공사) : 79-98
2) 2차전(2016.05.05. vs KGC인삼공사) : 74-77
3) 3차전(2016.05.07. vs KGC인삼공사) : 94-109
4) 4차전(2016.05.09. vs KGC인삼공사) : 74-84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BK포토화보] 6강 PO 부산 KCC vs 원주 DB 경기모습](/news/data/20260418/p1065580461353145_660_h2.jpg)
![[BK포토] 하나 VS 삼성생명 PO 2차전 경기화보](/news/data/20260411/p1065617892411216_970_h2.jpg)
![[BK포토] 소노 VS 정관장 경기화보](/news/data/20260405/p1065614296928390_171_h2.jp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