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용산고는 2012년 벌어진 남고부 대회를 모두 집어 삼켰다.
연맹회장기와 협회장기 그리고 종별 선수권을 집어 삼키며 2021년 아마추어 남고부를 평정하고 있다.
한 번의 위기(?)가 있었다. 협회장기에서 본선에 진출했고, 핵심 자원인 여준석이 국가대표 합류로 인해 팀을 비운 것.
하지만 용산고는 특유의 끈끈한 컬러를 발휘, 협회장기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남자농구의 희망인 여준석을 필두로 박정환, 신주영, 이채형, 김윤성이라는 알짜배기 선수들의 존재감이 더해진 결과였다. 이세범 코치의 지도력도 무시할 수 없는 포인트다. 개성이 강한 선수들을 하나로 묶어내는데 성공한 결과였다.
그리고 4번째 대회까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 8월 초 강원도 양구에서 벌어졌던 왕중왕 전 결승전에서 삼일상고를 94-49로 완파, 2021년 네 번째 우승을 차지하는 영광을 안게 되었다.
대회 MVP는 신주영(학년, 200cm, 센터)이 차지했다.
신주영은 여준석과 함께 인사이드를 든든히 지켜내고 있는 선수다. 여준석이 자리를 비웠던 협회장기 때 용산고 우승의 주연으로 활약을 해냈다. 그리고 왕중왕 전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던 신주영은 최우수 선수상을 들어 올릴 수 있었다.
신주영은 본지와 전화 통화에서 “고교 시절의 유종의 미를 거두고 있는 것 같아 너무 기쁘다. 중학교 시절에 우승을 해본 경험이 있다. 이후에는 우승을 하지 못했다. 감개가 무량하다.”라는 말로 인터뷰를 시작했다.
연이어 신주영은 “팀 워크가 잘 다져진 결과라고 생각한다. 이세범 코치님과 선수들 간의 팀 워크가 너무 좋았다. 많은 배려를 해주신다. 선수들 역시 잘 따라갔다고 본다. 4관왕의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신주영은 신장 대비 스피드가 빠르다. 슈팅 능력도 준수한 편이다. 또한, 인사이더에게 큰 장점이 될 수 있는 피딩 능력 또한 수준급이다.
이세범 코치는 “좋은 자질을 갖고 있는 선수다. 대학교 이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주영 역시 “스피드와 슈팅 능력, 그리고 패스에는 자신이 있다.”고 말하며 “파워와 웨이트가 부족하다. 대학 이후에 경쟁력을 가지려면 두 개를 보완해야 한다.”고 했다.
4관왕이라는 기쁨을 누렸던 신주영은 또 다른 목표를 전해 주었다.
신주영은 “대학 진학에 앞서 전국 체전에서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 분위기가 너무 좋다. 우리가 하던대로만 한다면 우승을 차지할 수 있을 것 같다. 유종의 미를 거두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 = 바스켓코리아 DB(엠반 스튜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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