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이 경상북도 김천에서 비 시즌 두 번째 전지 훈련을 소화 중이다.
낯 익은 혹은 낯 설은 얼굴을 볼 수 있었다. 주인공은 정유진(174cm, 가드, 29)이다.
정유진은 지난 시즌 이주영(현 아산 우리은행)과 트레이드를 통해 신한은행에 합류했다. 출전 시간은 많지 않았다. 적응의 시간 정도를 가졌다.
BNK 썸 소속이었던 정유진에게 파란색 유니폼이 다소 색달라 보였기에, 조금은 낯설은 모습이 보였던 것.
정유진은 슈팅에 장점이 있는 선수로, 지난 7년 동안 WKBL 무대를 누볐다. 2017-18시즌 OK저축은행 시절 평균 4.6점으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이후 2년 동안 BNK 썸에서 별 다른 족적을 남기지 못한 채 첫 번째 이적을 해야 했다.
한 구단에서 유니폼 3개를 갈아입는 행운(?)을 누렸지만, 이적은 처음이었다.
운동 후 만난 정유진은 “이제 적응을 끝낸 것 같다. 농구가 재미있다. 다양한 방법을 통해 훈련을 거듭하고 있다.”며 인터뷰를 시작했다.
연이어 정유지는 “트레이드 소식을 들었을 때 아쉽지 않았다면 거짓말이다. 출전 시간 자체가 적었다. 나의 책임 중 하나다. 신한은행에서 와서 생각을 달리 먹었다. 터닝 포인트로 삼자라는 생각을 했다. 지금은 다가오는 시즌을 위해 열심히 하고 있다.”고 전했다.
BNK 썸은 빌딩에 가까운 팀이었다. 안혜지와 이소희 등 젊은 선수들에게 많은 기회를 주면서 정유진은 좀처럼 출장 시간을 가질 수 없었다. 어떤 선수든 코칭 스텝과 궁합도 매우 중요하다.
OK 저축은행 시절과 다른 코칭 스텝에 정유진 플레이 스타일은 합이 맞지 않았다.
정유진은 “운동 방법 등이 많이 새롭다. 예전에는 정체되어 있는 플레이가 많았다. 여기서는 다르다. 많이 움직이면서 하는, 같이 움직이면서 하는 플레이가 많아졌다. 재미있고, 빨리 더 잘하고 싶다. BNK 때는 많이 위축이 되어 있던 것 같다. 자신감도 많이 불어 넣어 주신다. 생각 자체가 달라진 것 같다.”고 말했다.
커뮤니케이션 방법에도 많은 변화가 있는 듯 했다. 정유진은 “긍정적인 대화를 주로 나눈다. ‘자꾸 해봐야 좋아진다’고 하신다. 하는 만큼에 따라 기회를 받을 것 같다. 내 포지션에 선수도 많다. 부담은 갖지 않으려 한다. 자신있게 열심히 준비해서 시즌을 맞이 하겠다.”고 전했다.
‘절치부심’이라는 단어가 떠올랐다. 생각도, 표정도, 느낌이 많이 바뀐 정유진이 다양한 라인업을 갖춘 신한은행 슈팅 가드 포지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을까? 과정은 그 어느 때 보다 좋아 보인다.
사진 = 김우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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