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수 30위권 진입' KGC인삼공사 전성현, 기량만 증명하면 된다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8-09 08:1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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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0일 KBL은 선수 등록 마감과 함께 연봉을 공개했다. 명단은 상위 30명 이내. 디펜딩 챔피언인 안양 KGC인삼공사의 전성현이 2억 8천만원(연봉 2억, 인센티브 8천만원)으로 공동 27위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1억 5천만원을 받았던 전성현은 86.7%라는 놀라운 인상률과 함께 보수 30위 이내 합류라는 영광을 누렸다. 이는 KBL에서 A 클라스 선수라는 인정하는 내용이라 할 수 있다.

실제로도 그랬다. 지난 시즌을 기점으로 전성현은 3점슛이라는 키워드에서 KBL 최고 선수로 존재감을 알렸다. 앞선 시즌까지 임동섭(서울 삼성), 전준범(전주 KCC), 허일영(서울 SK)으로 대변되던 KBL 대표 3점 슛터 자리는 지난 해 전성현이 물려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닌 모습을 남겼다.

시즌을 거듭하며 조금씩 ‘이제 KBL 3점 슈터는 전성현이 아니냐’라는 이야기가 나오기 시작했고, 플레이오프를 치르면서 ‘3점슛은 전성현’이라는 공식이 성립되었다.

챔프전까지 활약을 이어갔던 전성현은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수 있었고, 결과로 높은 인상률과 함께 보수 30위 이내라는 기쁨 아닌 기쁨을 누릴 수 있었다.

전성현은 2021-22시즌이 끝나면 FA가 된다. 이른 감이 없지 않지만, 전성현이 이적을 생각한다면 보수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KBL의 FA 규정상 전성현은 보상 선수 1명과 전년도 보수 50% 또는 전년도 보수 200%를 보상해야 유니폼을 갈아 입을 수 있다.

전성현의 보수는 위에 언급한 대로 2억 8천만원이다. 내용을 보자. 인센티브가 8,000만원이다. 통상적인 비율을 조금 넘어서는 정도다.

우승으로 인해 많은 연봉 인상이 불가피했던 상황에서 팀이 선택한 최선의 방법이었을 수 있다.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는 전성현을 2022-23시즌에도 함께하고 싶은 마음이 포함되어 있어 보인다.

인센티브와 관련한 옵션이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성현에게 8,000만원이라는 숫자는 부담이 될 수도 있다.

결국, 전성현이 자신이 넘어서야 하는 부분이다. 전성현은 지난 시즌 실력으로 자신의 가치를 증명해 냈다. 전성기에 접어들었음을 확인시켜 주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전성현은 꾸준함도 보여주었다. 2019-20시즌 12경기에 불과하지만, 11.8점(3점슛 2.6개) 2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지난 시즌에도 평균 20분을 넘게 뛰면서 11.4점 1.8리바운드를 남겼다. 3점슛은 김낙현(가스공사)에 0.1개 앞선 1위를 기록했다.

만약, 2021-22시즌에도 앞선 두 시즌과 같은 모습을 보여준다면 전성현의 가치는 더욱 폭등할 것이다. 어떤 경우의 수도 전성현에게 걸림돌은 되지 않을 전망이다.

KBL 팬들은 계속 전성현의 다양하고 폭발적인 3점슛을 보고 싶어 한다. 문경은 전 서울 SK 감독 이후 가장 시원하게 슛을 던지는 선수가 전성현이다. 어쨌든 실력만 보여주면 된다. 그의 시원한 3점포를 기대해 본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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