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현지(176cm, F)는 2019~2020 시즌 중반부터 2020~2021 시즌까지 부산 BNK 썸의 주장을 맡았다. BNK의 실질적인 1대 주장이었다.
하지만 2020~2021 시즌은 BNK와 노현지 모두에 잊고 싶은 시기였다. BNK는 5승 25패로 최하위를 기록했고, 노현지 또한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지 못했다.
노현지는 지난 11일 오후 본지와 전화 인터뷰에서 “팀도 나도 많이 힘든 시기였다. 먼저 우리 선수들이 잘했던 것 같은데, 준비했던 게 후반으로 갈수록 잘 나오지 않았다. 열심히 하려고 했지만, 어긋나는 게 많았다”며 성적에서의 아쉬움을 먼저 토로했다.
이어, “개인적으로 작년에 수술을 처음 해봤다. 재활도 오래 했고, 비시즌 때 복귀가 늦어졌다. 몸이 올라오는 속도도 느렸고, 시즌 때 도움이 되지 못했던 것 같다”며 부상 여파로 인한 부진을 아쉬워했다.
팀의 주장이었지만, 팀의 최하위를 막지 못했다. 휴가를 받았지만, 마음 놓고 쉴 수 없었다. 그 와중에, 노현지는 팀의 변화와 마주했다. 박정은 감독이 BNK의 두 번째 사령탑이 됐고, 강아정(180cm, F)이라는 특급 FA(자유계약)가 BNK에 합류했기 때문.
노현지는 먼저 “감독님께서 ‘자율 속에 규칙’을 많이 이야기하신다. 선수들 스스로 운동할 수 있는 분위기를 강조하신다”며 박정은 BNK 감독의 지도 철학부터 이야기했다.
강아정이 합류 후 신임 주장으로 임명됐고, 노현지는 “작년에는 복귀가 늦었다. 주장인데도 불구하고, 코트에 없었다. 주장 자체가 버거운 면이 있었고, 부담스럽기도 했다”며 지난 시즌의 부담감을 설명했다.
그 후 “(강)아정 언니가 주장을 맡았다. 그래서 이전보다 농구 외적인 면에 신경을 덜 써도 되고, 농구에 더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경기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거라고 생각한다”며 위치 변화에 따른 경기력 변화를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부산 kt에서 오랜 시간 주장을 맡았던 김영환(195cm, F)은 2019~2020 시즌 종료 후 주장 자리를 반납했다. 그리고 주장 반납 후 첫 시즌(2020~2021)에 커리어 하이급 활약을 펼쳤다. 2016~2017 시즌(평균 12.7점) 이후 4년 만에 평균 두 자리 득점(2020~2021 : 12.4점)을 기록했다. 팀의 플레이오프 진출에도 견인했다.
노현지 또한 김영환과 비슷한 이득을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고참으로서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그것까지 놓으면 안 된다. (강)아정 언니를 도와주고, 후배 선수들을 잘 도와줘야 한다. 고참으로서의 몫을 해내야 한다”며 고참으로서의 임무를 놓지 않겠다고 말했다.
노련한 강아정이 왔다고 하지만, BNK는 여전히 어린 팀이다. 강아정을 비롯한 고참 자원이 중심을 잘 잡아야 하는 팀이기도 하다. 그렇지 않다면, BNK는 또 한 번 최하위의 늪에 빠질 수 있다. 주장을 내려놓은 노현지가 ‘고참의 임무’를 강조한 이유였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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