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로 다가온 KBL, 활약이 필요한 선수] 주춤한 오마리 스펠맨, ‘폭발력’과 ‘에너지’를 회복하라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3-01 09:55:26
  • -
  • +
  • 인쇄

오마리 스펠맨(203cm, F)이 시즌 초중반의 위용을 찾아야 한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020~2021 시즌 ‘KBL 역대 최초 플레이오프 10전 전승’이라는 역사를 달성했다. 그 정도로, KGC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 모드는 강렬했다.

그 중심에 제러드 설린저(206cm, F)가 있었다. 설린저의 득점력과 다재다능함이 KBL을 지배했기 때문. 그러나 KGC인삼공사는 설린저와 재계약 실패. 새로운 1옵션 외국 선수와 함께 해야 했다. 그 이름은 오마리 스펠맨이었다.

# 폭발력+운동 능력

스펠맨은 2018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0순위로 애틀란타 호크스에 지명됐다. NBA의 부름을 받은 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와 미네소타 팀버울브스 등에서 뛰었다.
KGC인삼공사는 설린저 대신 스펠맨을 1옵션 외국 선수로 선택했다. 하지만 영입 시기가 너무 늦었다. 스펠맨은 2021년 9월 19일에 입국했고, 2주 자가 격리를 거쳤다. 10월 3일에야 격리가 풀렸고, 격리 해제 후 6일 만에 KBL 데뷔전을 치렀다.
하지만 스펠맨은 2021~2022 개막전(2021년 10월 9일 vs 전주 KCC)부터 폭발적인 운동 능력과 화력을 보여줬다. 27분 35초만 코트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23점 9리바운드 4블록슛에 2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3점도 5개나 성공.
대박 예감을 보인 스펠맨은 개막 후 4경기 연속 +20점을 기록했다. 탄력을 이용한 폭발적인 덩크와 블록슛으로 팬들의 마음까지 사로잡았다.
스펠맨은 대구 한국가스공사의 앤드류 니콜슨(206cm, F)과 함께 대박을 친 신입 외국 선수가 됐다. 시간이 흐를수록, KGC인삼공사 국내 선수들과 시너지 효과를 냈다. 설린저만큼의 패스 능력이나 센스를 지닌 건 아니었지만, 경험 대비 노련한 플레이로 KGC인삼공사를 상위권으로 이끌었다. 동료들의 신뢰 또한 얻고 있었다.

# 잃어버린 폭발력, 그러나

스펠맨이 화려하고 폭발적인 건 맞다. 그러나 설린저만큼 안정감을 지닌 선수는 아니었다. 특히, 골밑 수비와 리바운드가 그랬다. 그러면서 KGC인삼공사의 골밑 경쟁력이 나머지 9개 구단에 비해 떨어졌다.
그리고 악재가 겹쳤다. 지난 1월 18일 창원 LG와 경기 중 발뒤꿈치를 다친 것. 개막 초반 다쳤던 부위와 비슷했다. 다행히 1~2주 정도의 약한 부상이었다고는 하나, 스펠맨의 리듬이 깨질 수 있었다.
스펠맨은 지난 5일 창원 LG전에서 복귀했다. 35분 15초를 뛰었고 19점을 넣었지만, 야투 성공률이 약 33.3%(2점 : 4/9, 3점 : 2/9)로 떨어졌다. 이전만큼의 폭발적인 운동 능력을 보여주지 못했다. KGC인삼공사도 LG에 65-94로 완패.
다음 경기인 전주 KCC전에는 11점에 그쳤다. 야투 성공률 역시 30.8%(2점 : 3/6, 3점 : 1/7)로 하락했다. 그리고 A매치 브레이크 전 열린 울산 현대모비스전에서는 26점을 넣었으나, 3점슛 성공률이 27.3%(3/11)에 그쳤다.
스펠맨이 복귀한 후, KGC인삼공사는 3전 전패. A매치 브레이크가 KGC인삼공사의 하락세(?)를 막아줬지만, KGC인삼공사는 여전히 어렵다. ‘코로나 19’가 KGC인삼공사를 덮쳤고, ‘자가 격리’에 들어간 선수가 많기 때문이다. ‘자가 격리’가 아니어도, 체육관 사용이 제한된 상황. 스펠맨 홀로 몸을 만드는 것도 어렵다.
변준형(185cm, G)과 전성현(188cm, F), 두 주전 자원이 대표팀으로 차출됐다. 필리핀을 다녀와야 한다. ‘코로나 19’에 걸리지 않아도, 귀국 후 자가 격리를 해야 한다. 만약 두 선수가 ‘코로나 19’에 확진될 경우, 이들 모두 전열에서 제외된다.
스펠맨이 많은 부담을 안아야 한다. 더 큰 견제에 시달릴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해야 할 게 있다. 폭발력과 에너지를 보여줘야 한다는 점이다. 그렇지 않다면, KGC인삼공사의 에너지 레벨이 확 떨어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KGC인삼공사의 경기력 회복은 장담할 수 없다. 이는 KGC인삼공사의 플레이오프 경쟁력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

[오마리 스펠맨, 2021~2022 기록]
1. 전체 기록 : 34경기 평균 33분 1초, 21.4점 10.9리바운드 3.6어시스트 1.5블록슛 1.2스틸
2. 2점슛 성공률 : 약 55.6% (경기당 약 5.4/9.7)
3.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약 61.6% (경기당 4.5/7.4)
4. 3점슛 성공률 : 약 34.5% (경기당 약 2.6/7.5)
5. 자유투 성공률 : 약 59.5% (경기당 약 2.8/4.6)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