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의 마지막 승리 이끈 안영준, "최성원의 빈자리, 그리울 거다"

황정영 기자 / 기사승인 : 2021-04-07 07:3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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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원이가 군대에 간다. 아쉽다”

서울 SK는 4월 6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경기에서 87-66으로 크게 이겼다. SK는 그동안 부진한 성적으로 골머리를 앓았지만 6라운드, 그리고 마지막 경기에서만큼은 아름답게 경기했다.

이날 승리에는 SK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 안영준이 또 큰 역할을 했다. 잔잔하되 위력적이게 몰아친 그는 8득점 10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에이스의 면모를 펼쳤다.

리그를 마무리한 안영준은 “6라운드 잘 마무리해서 좋다. 그래도 성적을 덛 잘 내서 플레이오프까지 갔어야 했는데 아쉽다. 또 (최)성원이가 이제 군대에 가는데, 친구로서 괜히 섭섭하더라”며 올 시즌 마지막 승리 소감을 전했다.

안영준은 시즌 중간 부상으로 팀에서 잠시 이탈했었다. 안 그래도 다사다난한 SK에 에이스 주전이 빠져버리니 그 빈자리는 클 수밖에 없었다. 이에 가장 가슴 아픈 건 안영준 본인이었다.

안영준은 “내가 팀의 주축이었는데 부상도 당하고, 중간에 팀 분위기가 많이 안 좋았다. 이제는 내가 내 자리에 책임감을 느끼는 것 같다. 다음 시즌은 꼭 이런 일이 없도록 하겠다. 부상 당하지 않고 부족한 부분을 보완해서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게 해야 할 것 같다”고 그가 부상을 통해 갖게 된 책임감과 미래에 대한 각오를 말했다.

안영준은 화려한 플레이는 안 하는 편이다. 눈에 띄려고 특별히 기교 부리지 않고, 뭐든 흘러가는 대로 하려는 그다. 안영준은 “무리해서 굳이 뭔가를 하려는 것보다 자연스러운 게 좋다. 급하게 생각하지 않고 할 수 있는 일을 하는 편이다”며 자신의 스타일을 정의했다.

한편, 앞서 언급했듯 최성원이 이번 시즌 이후 군대에 간다. 팀 동료이자 친한 친구인 안영준은 최성원의 공백을 어떻게 느낄까.

그는 “경기 외적으로도 (최)성원이랑 시간을 많이 보낸다. 좋을 때도 힘들 때도 서로 힘이 많이 되어 준 선수다. 그런 부분에서 성원이가 없어지면 허전할 것 같다. 공격이나 수비에서도 받을 선수가 없어진다는 것에 아쉽다”고 경기적으로든, 경기 외적으로든 최성원을 그리워할 것 같다고 서운해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안양, 황정영 웹포터 i_jeong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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