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4관왕' 용산고, 이세범 코치가 전한 원동력은?

김우석 기자 / 기사승인 : 2021-08-19 07:22: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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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산고가 최고의 전성기를 보내고 있다. 용산고는 2021년 벌어진 대회에서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연맹회장기, 협회장기, 종별 선수권에 이어 왕중왕 전에서 정상에 오르는 기염을 토한 것.

시즌 전 용산고는 강력한 우승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화려한 멤버 속에 ‘적어도 2개 정도는 우승 트로피를 거머쥘 것’이라는 평가가 존재했다.

뚜껑을 열어본 결과는 기대 이상이었다. 4개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용산고 전성 시대를 활짝 펼쳐 보였다.

용산고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이세범 코치는 “사실 멤버가 너무 좋긴 하다. 누가 지도를 해도 우승을 차지했을 것.”이라는 겸손한 말과 함께 인터뷰를 시작했다.

멤버가 화려하다고 다 우승을 차지하는 것은 아니다. 특히, 감정 기복이 심한 학생 농구는 더욱 그렇다. 경기 당일 컨디션에 따라 경기력의 기폭이 적지 않다. 하지만 용산고와 이 코치는 경기마다 기복을 최소화 시키는데 성공했고, 결과로 4개 대회를 집어삼키는 영광과 함께 할 수 있었던 것.

이 코치는 “우리 팀 라인업이 너무 좋다. 여준석을 시작으로 신주영, 박정환, 이채형이라는 베스트 라인업에 더해 김윤성이라는 핵심 백업이 있다. 워낙에 공격에는 재능이 있는 선수들이다. 공격에는 가벼운 규칙만 주었다. 팀 워크를 맞추기 위해 수비를 많이 강조했다. 실점이 적었다. 팀 디펜스가 강했다. 그러면서 팀 워크도 생겼다. 준석이가 협회장기 중간에 대표팀으로 나갔다. 그래도 우승을 했던 것은 우리 스타일 대로 끌고 갔다.

계속 대화를 이어갔다.

이 코치는 ”준석이가 있을 때도 팀 디펜스가 잘 되었다. 60점대 이하로 실점을 했다. 준석이 공백에도 수비 완성도가 높았기 때문에 우승을 했던 것 같다. 그래도 누가 와도 우승을 할 수는 있다는 생각을 하긴 한다.”며 몸을 낮춰 이야기했다.

위에 언급한 대로 농구는 스타 플레이어 한 두 명으로 우승은 불가능하다. 4관왕의 다른 원동력이 있을 듯 했다.

이 코치는 “서로 인정을 하도록 했다. 개성을 잡아가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본다. 선수들이 원하는 것 중 중요한 건 받아준다. 하지만 팀에 필요한 것에 대해서는 이해를 시켜주려 했다. ‘하나는 내려놔라’는 대화를 많이 했다. 선수들 이해도가 높았다. 잘난 체를 하는 선수가 없어 너무 고마웠다.”며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하나의 원동력으로 꼽았다.

이 코치는 용산고와 4년째 연을 맺고 있다. 조금씩 성적을 올렸다. 부임 첫 해에는 4강 정도에 들었지만, 2년 전에는 준우승을 차지하는 등 용산고 부활을 알려왔다. 그리고 코로나 19로 인해 한 해를 쉬어갔던 용산고와 이 코치는 올 시즌을 완전히 집어삼켰다. 목표를 초과 달성한 만큼 지도자 생활에 목표가 있을 듯 했다.

이 코치는 “학년에 구애 받지 않고 경기력을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첫 번째 목표다. 그리고 재능 있는 선수들이 대표팀 선발 등 좋은 경험을 할 수 있도록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전하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이제 용산고와 이 코치는 올 시즌 마지막 여정을 남겨두고 있다. 바로 어쩌면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전국체전이다.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을까? 용산고의 남은 여정에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사진 = 이세범 코치 본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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