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 나이츠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작지만 큰 변화를 줬다. 팀을 10년 가까이 이끌었던 문경은 감독을 기술자문으로 보직 변경하고, 문경은 감독의 오른팔이었던 전희철 수석코치를 신임 감독으로 임명했다.
그 변화는 크나큰 나비효과를 일으켰다. 2012~2013 시즌 이후 9년 만에 정규리그 1위(40승 14패)를 차지했고, 창단 후 첫 통합 우승까지 차지했기 때문. 하지만 김선형의 지배력마저 변했다면, SK는 변화의 정점을 찍지 못했을 것이다.
# 순항 그리고 위기
전희철 감독은 “조직적이고 유기적인 농구를 하겠다. 김선형과 자밀 워니에게 의존하지 않는 농구를 하겠다”며 SK의 팀 컬러를 밝혔다.
김선형의 볼 소유 시간을 줄이고자 했다. 이로 인해, 김선형의 비중이 줄어들 것 같았다. 하지만 전희철 감독의 생각은 달랐다. 오히려 김선형의 위력을 끌어올리기 위해, 유기적인 움직임을 주문했다.
김선형 역시 “이전에는 볼을 잡는 시간이 너무 길었고, 후반부로 갈수록 체력 부담이 컸다. 감독님께서 오히려 조직적인 움직임을 주문하시는 게 나한테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최준용(200cm, F)-안영준(195cm, F)과 부담을 짊어진 김선형은 이전보다 더 빠른 스피드를 보여줬다. 승부처에서 더 강한 지배력을 보여줬다. 김선형은 더욱 위력적이었고, SK는 더욱 강해졌다.
하지만 김선형은 지난 3월 5일 창원 LG와 경기에서 손가락을 다쳤다. 한 달 가까이 공백. SK와 김선형 모두 위기였다. 비록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고는 하나, 김선형의 상승세는 한풀 꺾인 것 같았다.
# 데뷔 첫 통합 우승+데뷔 첫 챔피언 결정전 MVP
김선형은 정규리그 말미에 다시 등장했다. 출전 경기에서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2012~2013 시즌 이후 9년 만의 성과였다. 정규리그 최종전 후 2주 넘게 휴식을 취했다.
휴식을 취한 김선형은 4강 플레이오프에 나섰다. 상대는 고양 오리온. 이대성(190cm, G)-한호빈(180cm, G)-이정현(187cm, G) 등과 맞대결에서 승리를 거뒀다. SK 또한 3전 3승. SK는 창단 첫 통합 우승의 기회를, 김선형은 데뷔 첫 통합 우승의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챔피언 결정전. 김선형은 최후의 무대에서 가장 강력했다. 달리고 달렸고, 넣고 또 넣었다. 지속적인 달리기와 득점으로 안양 KGC인삼공사를 지치게 했다.
김선형의 달리기는 5차전에서 가장 빛을 발했다. SK가 32-44로 밀릴 때, 김선형은 속공과 돌파로 추격 분위기를 만들었다. SK는 김선형의 달리기에 힘입어 분위기를 뒤집었고, 큰 점수 차로 역전승했다. 시리즈 전적 4승 1패. SK와 김선형 모두 원하는 성과를 이뤘다.
김선형은 기자단 투표에서 총 95표의 유효 표 중 66표를 획득했다. 데뷔 첫 플레이오프 MVP를 차지했다. 김선형의 눈은 벌써 2022~2023 시즌으로 향했다. “다음 시즌이 너무 기대된다”는 말과 함께 2021~2022 시즌을 마쳤다.
[김선형, 2021~2022 시즌 기록(경기당 평균 기준)]
1. 정규리그
1) 출전 경기 수 : 44경기
2) 출전 시간 : 28분 29초
3) 득점 : 13.3점
4) 어시스트 : 5.3개
5) 리바운드 : 2.5개
6) 2점슛 성공률 : 55.6% (4.1/7.4)
7) 3점슛 성공률 : 34.5% (약 1.1/3.3)
2. 4강 플레이오프
1) 출전 경기 수 : 3경기
2) 출전 시간 : 29분 54초
3) 득점 : 17.7점
4) 어시스트 : 4.3개
5) 리바운드 : 2.0개
6) 2점슛 성공률 : 69.6% (5.3/7.7)
7) 3점슛 성공률 : 46.2% (2.0/4.3)
3. 챔피언 결정전
1) 출전 경기 수 : 5경기
2) 출전 시간 : 32분 1초
3) 득점 : 17.4점
4) 어시스트 : 6.8개
5) 리바운드 : 3.2개
6) 2점슛 성공률 : 59.5% (4.4/7.4)
7) 3점슛 성공률 : 38.5% (2.0/5.2)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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