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연세대 윤호진 감독대행, "나에겐 김도완, 최형찬, 박선웅이 스타팅 멤버이자 주전 가드"

김혜진 / 기사승인 : 2022-06-07 06: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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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호진 감독대행이 중압감을 이겨내고 마무리한 정규 리그를 돌아봤다.

연세대학교(이하 연세대)가 6일 한양대학교 올림픽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한양대학교(이하 한양대)에 94–77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연세대는 리그 2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연세대 윤호진 감독대행은 “한 게임씩 보며 오늘까지 달려왔다. 2등을 했지만, (2등이) 연세대가 만족할 등수는 아니다. 그래서 아깝게 진 경기가 자꾸 필름처럼 스친다. 조금 더 집중해서, 자신을 가지고 했으면 어땠겠나 아쉽다. 하지만 아직 어린 선수들이다. 특히 골밑에 있는 선수들이 1학년이다. 부족한 점이 많았는데 본인들이 열심히 해보려고 노력해줬다. 신입생들에 너무 고맙다. 또 팀의 주축 선수 두 명이 부상으로 빠져있었다. 힘든 상황에도 부상자가 추가 발생하지 않은 것이 뿌듯하다”고 이번 정규 리그를 무사히 마침 소감을 전했다.

연세대는 정규 리그 중간부에 큰 변화를 겪었다. 팀의 전성기를 이끈 은희석 감독이 프로로 거취를 옮겼기 때문이다. 은 감독의 이적 후 연세대는 ‘예전만 못할 것’이라는 항간의 날선 시선을 견뎌야 했다. 하지만 그들은 2위로 훌륭히 리그를 마무리했다.

윤 감독대행은 “내가 팀 선수들과 갑자기 만난 사이가 아니다. (코치 시절부터) 함께 차근차근 단계를 밟아가며 성장한 사이다. 물론 처음 감독대행 자리를 맡았을 땐 당황스럽기도 했고, 걱정거리도 있었다. 선수들이 더 잘하도록 만들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니) 처음엔 답답하기도 했다. 하지만 선수들이 체육관에서 운동에 시간을 투자하는 모습을 보며 오히려 나의 자신감이 조금씩 올라가더라. ‘이렇게 열심히 하는 친구들이라면 부족한 나라도 성적을 내줄 수 있겠구나’하는 자신감 말이다. 2등으로 정규 리그를 마무리했다. 그 과정에 쉬운 경기가 단 한 경기도 없었다. 많이 힘들었다”고 중압감을 이겨내고 리그를 마친 소감을 밝혔다.

이어 윤 감독대행은 이 순간 가장 생각나는 사람으로 유기상(190cm, G)과 신동혁(193cm, F)을 꼽았다.

그는 “신동혁과 유기상이 주축 역할을 했다. 특히 신동혁은 주장으로서 많은 부침이 있었을 거다. 원래는 내가 신동혁에게 모든 방향을 제시해야 했다. 하지만 내가 부족해 그러지 못했다. 그래도 신동혁은 나와 대화를 많이 나누면서 힘든 점을 이겨냈다. 마지막 경기까지 집중해줘 너무 고맙다”고 팀의 두 주축 선수들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연세대는 주전 양준석(181cm, G)과 이민서(181cm, G)가 부상으로 경기를 뛰지 않고 있다. 그들의 빈 자리는 김도완(178cm, G), 최형찬(189cm, G), 박선웅(188cm, G) 등 식스맨이 훌륭히 메우는 중이다.

윤 감독대행은 “(주축 선수의 부상 전에는) 식스맨들의 게임 출전 시간이 많이 없었다. 제일 걱정되었던 부분은 선수들의 자신감이었다. 시소게임이나 터프 게임에 들어가면 자신감 결여로 위기가 오지 않을지 걱정되더라. 그래도 많이 성장하는 계기가 된 시즌이었을 거다. 나는 주전인 양준석과 이민서가 라인업에 없는 상황에 팀을 맡았다. 그렇기에 나에겐 저 친구들이 스타팅 멤버이자 주전 가드고 가용 인원이다. 식스맨의 활약에 충분히 만족한다”며 만족감을 드러냈다.

이날 연세대는 정규 리그 마지막 경기를 치렀다. 연세대는 다음 대회인 mbc배까지 약 한 달간 휴식기를 가진다.

윤 감독대행은 “지금껏 한 경기씩 생각해왔다. 앞으로의 계획을 생각할 여력이 없었다. 대략적으로 구상한 바는 있다. 일단 선수들에 조금 휴식을 줄 것이다. (휴식 이후엔) 7월에 있을 mbc배를 위해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겠다”고 다음 대회에 임하는 각오를 드러냈다.

사진 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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