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로 다가온 KBL, 10개 구단의 에이스는?] 달라진 KT 전력, 그래도 해결사는 허훈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25 06:1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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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KT의 해결사는 허훈(180cm, G)이다.

KT는 2020~2021 시즌 종료 후 많은 변화를 겪었다. 연고지를 부산에서 수원으로 옮겼고, 외부 FA(자유계약) 자원도 2명 영입했다. 외국 선수 교체와 빅맨 신인의 입단으로 ‘우승 후보’가 됐다.

하지만 KT에 바뀌지 않은 것이 더 많다. 핵심은 허훈의 존재다. 허훈은 여전히 팀의 야전사령관이자 에이스. KT에서 승부처에 가장 강한 옵션이다. KT에 가장 필요한 선수이기도 하다.

# 부상 악재, 그러나

KT는 새로운 코트에서 새로운 마음으로 2021~2022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기존 자원의 활약이 반드시 필요했다.
그 핵심은 허훈이었다. KT가 FA를 영입한 이유는 허훈의 부담을 덜기 위함이었을 뿐, 허훈의 존재를 부인하고자 함이 결코 아니었다.
정확히 말하면, 허훈의 승부처 역량을 끌어올리려고 했다. 허훈을 도와줄 자원이 마땅치 않았던 KT는 허훈을 쉽게 뺄 수 없었고, 허훈은 가장 중요한 4쿼터에 힘을 내기 어려웠다. 2020~2021 시즌 6강 플레이오프에서도 그랬다.
허훈도 그걸 알고 있었다. 이전의 실패를 염두에 둔 채 2021~2022 시즌을 준비했다. 그러나 악재가 찾아왔다. 연습 경기에서 발목을 크게 다친 것. 우승 후보로 꼽힌 KT였기에, KT와 허훈의 좌절감은 컸다.
그렇지만 정성우(178cm, G)와 박지원(191cm, G), 최창진(184cm, G) 등이 허훈의 빈자리를 메웠다. 경기 조립이 가능한 김동욱(195cm, F) 또한 허훈을 대신했다. KT는 허훈 없이도 높은 자리에 있었다.
그리고 허훈이 돌아왔다. 허훈이 돌아온 후, KT는 한 번도 패하지 않았다. KT는 창단 첫 10연승을 노렸다. 허훈의 가세는 그만큼 강력했고, KT는 선두를 놓지 않았다. KT와 허훈은 그대로 순항하는 듯했다.

# 멀어진 정규리그 1위, 하지만

KT는 창단 첫 10연승에 실패했다. 그러나 실패 후에도 5연승을 달렸다. KT의 기세는 쉽게 가라앉지 않는 듯했다.
하지만 5연승 실패 후가 문제였다. KT는 5연승 실패 후 10경기에서 2승 8패. 그 기간 동안 3번의 연패를 경험했다. 4연패의 늪에도 빠졌다.
침체된 KT는 1위를 서울 SK에 내줬다. 26승 14패를 기록 중인 KT는 1위 SK(33승 8패)와 6.5게임 차로 멀어졌다. 2위 자리 또한 불안하다. 3위 울산 현대모비스(26승 18패)에 2게임 차로 쫓겼다.
KT는 ‘코로나 19’라는 변수에 둘려쌓였다. 하지만 허훈이 이를 해결했다. 주축 포워드가 빠진 KT는 2위 싸움이 걸린 현대모비스전에서 집중력을 발휘했다. 허훈은 4쿼터에만 7점 1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했고, KT는 68-66으로 이겼다. 부담감을 덜 수 있었다.
A매치 브레이크 마지막 경기인 전주 KCC전에도 4쿼터에만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T는 100%가 아닌 전력 속에서 연승으로 브레이크를 맞았다. 한숨 돌릴 수 있었다.
그러나 ‘코로나 19’라는 변수가 있다. 100%의 전력이 구축되지 못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허훈도 힘을 낼 수 없다. 반대로, 외부 변수가 최소화된다면, 허훈이 또 한 번 흐름을 탈 수 있다. 그렇게만 된다면, KT는 가장 중요한 무대에서 큰 힘을 낼 수 있다. 허훈이라는 정상급 해결사가 있기 때문이다.

[허훈, 2021~2022 기록]
1. 전체 기록 : 27경기 평균 29분 11초, 14.1점 4.9어시스트 2.3리바운드 1.2스틸
2. 2점슛 성공률 : 약 49.4% (경기당 약 3.0/6.1)
3. 페인트 존 득점 성공률 : 약 56.4% (경기당 약 2.0/3.5)
4. 3점슛 성공률 : 약 34.7% (경기당 약 1.9/5.3)
5. 자유투 성공률 : 약 78.2% (경기당 약 2.5/3.2)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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