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모비스의 미래’ 서명진을 도와주는 든든한 지원자들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1-05 05: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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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명진이 기대를 한몸에 받고 무럭무럭 성장하고 있다.

울산 현대모비스는 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의 정규리그 4라운드 맞대결에서 79-78로 이겼다.

경기 전 유재학 감독은 서명진에 대한 질문에 “수비도 좋아지고 많이 좋아졌다. 하지만 아직 저연차라는 게 느껴진다. 바로 프로로 올라와서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프로에서 제대로 뛰기 시작한 것도 올 시즌이 처음이다. 앞으로 더 좋아질 거다”고 답했다.

그는 이어 “기복이 줄었기는 하지만, 아직도 경기마다 편차가 있다. 개인이 스스로 노력해야 한다. 더 매달리고, 더 악착같이 해야 한다”며 서명진에게 전하고 싶은 조언을 밝혔다.

유재학 감독의 말처럼 이날 서명진은 냉탕과 온탕을 오가는 모습이었다. 35분을 뛴 그는 13점 5어시스트를 올렸다. 기록으로만 봤을 때, 서명진의 활약은 나쁘지 않았다. 하지만 서명진은 야투 12개 중에 3개밖에 넣지 못했다. 또, 김낙현 수비에서도 연달아 실점을 내줬다.

경기 후 유재학 감독은 “서명진이 체력적으로 부담이 될 것이다”며 “마지막에도 결정적인 순간에 레이업을 놓쳤다. 그런 것을 넣어줘야 큰 선수가 된다”고 서명진에 대해 이야기했다.

서명진도 자신의 경기력에 대해 불만족스러워했다. 서명진은 “안일한 플레이를 너무 많이 했다. 정신을 놓고 경기한 것 같았다. 그래도 후반 들어서 형들이 힘을 내줘서 좋은 결과 있었다”며 경기를 돌아봤다.

그가 가장 아쉬워한 점은 역시 수비였다. 서명진은 “(김)낙현이 형이 슛이 워낙 좋다. 체력이 없어서 그런지 대처가 미숙했다”며 아쉬워했다.

스스로 부족한 점을 깨우치는 서명진은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이현민을 보고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한다.

“지난 시즌에는 (양)동근이 형이 있었다면, 올 시즌에는 (이)현민이 형 덕분에 여기까지 온 것 같다. 룸메이트여서 사소한 것 하나하나 물어본다. 특히, 경기 조율 같은 부분을 많이 물어본다. 현민이 형이 말하는 대로 하면 다 풀린다. 현민이 형 말이 답인 것 같다. 이밖에 답변하기 어려운 질문도 하는데 대답을 잘해주신다.”

이현민 외에 유재학 감독 역시 서명진을 위해 개인 카드를 직접 내어준 일화도 있었다. 서명진은 “(김)형진이 형과 우석이와 쉬는 날에 밥이나 밥이나 먹으려고 했는데, 감독님을 만났다. 장어를 먹는다고 했더니 개인 카드를 주시더라. 3명이서 30만원 넘게 먹었다. 너무 감사했다. 다음에도 사주셨으면 좋겠다”며 웃음을 지었다.

서명진은 선배, 코칭 스태프의 성원 속에 무럭무럭 커가고 있다. 23세의 서명진이 뚜렷한 성장세로 이에 보답할 수 있을지 기대된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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