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B 강상재, 좋은 경기력의 비결은 “아내와 허웅의 내조 덕분”

정병민 / 기사승인 : 2021-12-08 07:1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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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상재(200cm, F)가 DB의 경기력에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강상재는 지난 7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 3라운드 맞대결에서 14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 3블록슛을 기록했다.

지난 4일 전주 KCC와의 경기에서 복귀를 알린 강상재는 직전 안양 KGC와의 경기에 이어 이날도 어김없이 좋은 활약을 선보였다. 적당한 출장 시간에 공수 다방면에서 알토란 같은 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강상재는 이날 1쿼터 후반부터 코트를 밟아 2쿼터부터 본격적으로 존재감을 발휘했다. 팀의 공격 중심이 되어 삼성의 지역방어 공략에 앞장섰다. 엘보우 지역에서의 미드-레인지 점퍼는 백발백중에 가까웠다. 레너드 프리먼(203cm, F)과의 시너지 효과도 경기를 거듭할수록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윤호영(198cm, F)과 함께 구축한 골밑 수비도 안정감이 대단했다. 두 선수의 짠물 수비는 2쿼터 삼성의 득점 부진에 큰 비중을 차지했다. 강상재는 스크리너로서의 역할도 잊지 않았다. 적재적소에 뿌린 패스는 동료들이 완벽하게 림으로 연결했다.

무엇보다 강상재는 전역 이후 순발력이 한결 업그레이드된 모습이었다. 백코트 하는 속도도 이전에 비해 한층 빨라진 모습이었다. 그나마 약점으로 꼽히던 부분을 본인의 노력으로 지워가고 있었다.

강상재는 “일단 현재 체중과 체지방이 빠진 상태다. 스스로도 좀 빨라진 것 같다. 트레이드 후 이상범 감독님께서 3.5번 얘기를 하셔서 이에 준비를 많이 했다. 코트에 들어서면 빠릿하게 움직이고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머릿속으로 계속 생각한다”고 말했다.

DB는 다가오는 13일 대구를 방문해 한국가스공사와의 경기를 갖는다. 강상재가 트레이드 이전에 몸담고 있던 팀이기에 스스로 감회가 남다를 터. 그의 생각은 어땠을까.

강상재는 “특별히 가스공사전을 생각하고 있지는 않다. 항상 이긴다는 마음가짐으로 경기 중이다. 이와 똑같은 마음가짐으로 경기를 준비하겠다. 무조건 이기겠다. 무엇보다 다부지게 할 생각이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해왔다.

이상범 DB 감독은 삼성과의 경기 후 인터뷰에서 강상재에게 외곽 수비도 주문한다고 전해왔다.

이에 강상재는 “크게 준비하고 있는 것은 없다. 감독님께서 막 제대를 했기 때문에 잘하는 것부터 하나씩 하라고 말씀하셨다. (윤)호영이 형 위치에서 많은 수비를 연습 중이다. 탑에서의 3-2 드롭 존도 배우고 있다”고 설명을 덧붙였다.

이제 갓 전역한 강상재는 지난해 결혼을 하며 가정을 꾸렸다. 대부분의 농구 선수가 그렇듯 강상재 역시 가장의 무게로 책임감도 더욱 늘었을 터다.

강상재는 “결혼 후 많이 부지런해졌다. 가장의 무게로 많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 행동으로 많이 보여주려 하고 있다. 좋은 경기력에 아내의 내조도 한몫하고 있다. 물론 팀에선 허웅(185cm, G)이 내조하고 있다”며 쑥스러운 미소를 짓고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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