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19 남자 월드컵] 반등 조짐 보인 김태훈, 대회 첫 두 자리 득점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07-08 03:5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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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훈(192cm, F)이 반등의 조짐을 보였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19세 이하 대표팀(이하 한국)은 8일 새벽(한국시간 기준) 라트비아 리가 올림픽센터에서 열린 2021 U19 월드컵 16강전에서 미국에 60-132로 완패했다. 하루 휴식 후 순위 결정전을 치르게 됐다.

세계 최강 미국과 대등한 경기를 하는 건 불가능이었다. 그래서 한국의 완패는 어느 정도 예상됐다. 다만, 선수들이 얼마나 적극적으로 임하느냐가 미국전의 키 포인트였다.

김태훈이 주장으로서 모범을 보였다. 1쿼터 종료 2분 11초 전 수비수 앞에서 빠르게 쏜 슈팅이 3점으로 연결됐다. 이번 대회 두 번째 3점 성공.

행운의 득점을 기록한 김태훈은 더 과감해졌다. 수비 리바운드 후 단독 속공을 성공했다. 미국 수비가 정돈된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김태훈은 스피드와 탄력으로 레이업슛을 넣었다. 14-19로 추격하는 득점이었다.

2쿼터 초반에는 동료의 스크린을 활용해 레이업 득점을 성공했다. 그리고 앞선 수비에서 활발한 움직임으로 페인트 존까지 커버하는 활동량을 보였다. 전반전까지 7점(2점 : 2/3, 3점 : 1/4) 1리바운드 1어시스트.

3쿼터에도 적극적으로 림을 바라봤다. 수비수의 강한 압박에 밀리는 면이 있었지만, 멈춤 동작 후 스핀 무브에 이은 페이더웨이로 득점하는 여유를 보였다. 이는 한국의 3쿼터 첫 득점이기도 했다.

김동현을 대신해 하프 라인까지 볼을 운반하기도 했다. 지역방어 이후 속공 참가에 이은 플로터로 소중한 득점을 해내기도 했다. 3쿼터까지 11점 기록. 이번 대회 처음으로 두 자리 득점을 기록했다.

여준석(204cm, C)-김동현(190cm, G)-신주영(197cm, F) 등 주축 자원이 4쿼터에 벤치를 지켰지만, 김태훈만큼은 코트에 있었다. 경기에 많이 뛰지 못했던 선수들을 이끌었다. 마지막까지 있는 힘을 다하려고 했다. 11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로 이번 대회 경기 중 최고의 활약을 펼쳤다.

홍대부고를 졸업하고 고려대학교 1학년에 재학 중인 김태훈은 근성 있고 이타적인 선수다. 고려대에서 1학년 신분임에도 불구하고, 출전 기회를 보장받는 이유다.

그러나 이번 대회에서 전혀 존재감을 보이지 못했다. 예선 3경기 평균 2.3점 2.7리바운드 2.0어시스트에 그쳤다. 특히, 예선 기간 3점슛 성공률이 8.3%(1/12)에 불과했다.

물론, 한국과 만났던 팀들(프랑스-아르헨티나-스페인 : 이상 예선, 미국 : 16강전)이 너무 강했다. 신체 조건과 운동 능력부터 달랐다. 여준석(204cm, C)을 제외하면, 비벼볼 수 있는 선수가 없었던 게 사실이다.

김태훈도 그랬다. 자칫 무력할 수 있었다. 그러나 미국전에서는 힘을 냈다. 앞으로 있을 순위 결정전을 생각하면 바람직한 일이다. 한국이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려면, 캡틴의 비상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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