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원큐의 승리 공식은 무엇일까.
지난 시즌 부천 하나원큐는 3위를 차지했다. 창단 후 최고 성적. 좋은 결과를 얻은 데에는 하나원큐의 공격 농구가 성공한 것이 효과를 봤다. 시즌 평균 71.9점을 올리면서 평균 득점 1위를 기록했다.
화끈한 공격 농구를 선보인 하나원큐는 이번 시즌 더 많은 득점을 원하고 있다. 이훈재 감독은 승리를 위한 최소 점수를 ‘75점’이라고 밝혔다. “평균적으로 한 팀이 75점 정도 넣으면 승리한다.”는 이 감독의 이야기이다.
그는 이어 “이를 선수들에게 나눠서 생각해 봤을 때 신지현이 10점을 책임져야 한다. 신지현은 공격적인 것을 할 수 있는 포인트가드이다. 리딩도 하면서 어시스트도 해야 하지만, 10점을 해줘야 우리 팀이 75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다”고 덧붙였다.
이 감독의 말대로 포인트가드가 경기 운영도 하며 10점 정도를 책임져주는 것은 누구나 꿈꾸는 이상이다. 물론, 쉽지는 않다. 어시스트와 여러 가지를 신경 쓰기 때문이다. 지난 시즌 기준으로 평균 두 자릿수 득점을 해냈던 포인트가드는 박혜진과 안혜지가 전부이다. 즉, 이러한 것을 해내야 리그 정상급 포인트가드로 평가받을 수 있는 것이다.
이훈재 감독이 원한 그림은 23일 펼쳐진 연습경기에서 나타났다. 하나원큐는 이날 72점을 넣었다. 75점에는 조금 못 미치지만, 충분히 원하는 수준까지 올라온 것이다. 그중 신지현이 12점을 책임졌다.
승리 공식에 근접한 덕분일까. 하나원큐는 72-66으로 BNK를 꺾었다. 심지어 강이슬이 없었음에도 거둔 승리였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은 “오늘(23일)처럼 하면 된다. 공격이 필요할 때 득점을 해줬고, 나머지 상황에서는 동료의 찬스를 잘 봐줬다. 가끔 실수할 때가 있었는데, 이날 경기는 잘해줬다. 시즌 때에도 비슷한 경기력을 유지했으면 한다”며 신지현의 경기를 평가했다.
한편, 하나원큐는 24일에도 BNK와 연습경기를 가진다. 이날은 강이슬이 출전한다. ‘주포’ 강이슬이 돌아온 뒤에도 하나원큐는 팀 득점 75점, 신지현은 개인 10점 이상을 올릴 수 있을까. 만약 이대로 경기가 펼쳐진다면 하나원큐는 승리할 수 있을까. 연습경기 뿐만 아니라 시즌 때에도 이러한 공식이 승리로 이어질지 지켜보는 것도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것이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인천,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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