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스 컨소시엄] 탄탄한 기본기+힘을 넘어선 유연함, 홍일점 이지유가 인상적이었던 이유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6-05 07:5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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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일점인 이지유는 인상적이었다.

BASKETKOREA 제12회 화성시농구협회장배 유소년 농구대회가 지난 4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아이디 커넥트 짐에서 열렸다. 7개 팀이 최강을 차지하기 위해 자웅을 다퉜다.

아산 삼성 유소년 농구 클럽(이하 아산 삼성)은 KLRA와 함께 공동 3위를 차지했다. 준결승에서 같은 집안인 분당 삼성에 12-21로 졌다. 아쉬움이 컸다.

그러나 대회 통틀어 홍일점이었던 이지유의 플레이는 인상적이었다. 출전 시간은 길지 않았지만, 유연한 드리블과 정교한 슈팅, 침착한 플레이로 관중들의 탄성을 자아냈다. 남자 선수들의 힘에 밀리지 않는 기본기가 인상적이었다.

이지유를 지도하고 있는 허효진 삼성 코치는 “저학년 때부터 남자 학생들과 어울리고 부딪혔다. 그래서 남자 아이들과 부딪혀도 크게 밀리지 않는다”며 이지유의 경쟁력을 설명했다.

그 후 “레이업을 못하면, 레이업만 시킨다. 레이업이 아니어도, 완벽히 숙지했다고 판단할 때까지 해당 기본기를 연습한다”며 탄탄한 기본기의 비결을 덧붙였다.

이지유 또한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농구를 했다. 남자 아이들과 오랜 시간 시합을 하다 보니, 시야도 넓어지는 것 같다. 비록 힘에서 밀리지만, 남자 아이들과 붙으면 배우는 게 많다”며 남자 학생들과의 시합을 고무적으로 여겼다.

한편, 이지유가 살고 있는 아산에는 우리은행 위비 여자프로농구단이 있다. 우리은행은 이지유에게 좋은 교재가 되는 팀.

이지유 역시 “홈 경기를 맨날 찾아간다. 선수들의 경기를 볼 수 있고 선수들의 사인을 받을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우리은행과의 밀접한 관계를 이야기했다.

이어, “3점슛을 잘 쏘는 선수들이 우리은행에 많다. 나도 슛이 좋아지고 싶다는 생각을 한다. 그리고 박혜진 선수 플레이를 따라하고 싶다는 생각도 들었다. 하지만 잘 안 되는 것 같아 속상할 때도 있다(웃음)”며 우리은행 선수들의 장점을 덧붙였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이지유는 침착한 플레이를 했다. 드리블과 패스, 슛 등 기본기가 준수하기 때문이다. 기본기만 놓고 보면, 참가 선수 중 최상급이었다. 엘리트 선수를 꿈꿀 법도 했다.

그렇지만 이지유는 “엘리트 농구를 해보고 싶었다. 하지만 키가 작아서 쉽지 않았다. 키가 컸다면, 해보고 싶다는 마음이 있었다. 아쉬움이 있다(웃음)”며 아쉬움의 미소를 보였다.

비록 농구 선수 이지유는 볼 수 없지만, 아산 삼성의 이지유는 당분간 볼 수 있다. 이지유 역시 “중학교 1학년으로 친구들과 대회에 나온 건 처음이다. 앞으로도 자주 재미있게 농구하고 싶다”며 대회에 참가할 날을 기대했다. 또 다른 대회를 꿈꾸며, 기분 좋게 체육관을 빠져나갔다.

사진 = 손동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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