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한국)은 7월 1일(한국 시간 기준) 리투아니아 카우나스에서 열린 도쿄 올림픽 남자농구 최종예선 A조 경기에서 베네수엘라에 80-94로 패했다. 다음 상대가 베네수엘라를 꺾은 리투아니아인 걸 감안하면, 한국의 올림픽 진출 전망은 밝지 않다.
이현중(199cm, F)이 1쿼터부터 많은 득점을 했다. 골밑과 외곽을 넘나드는 이현중이 스코어러 역할을 하며, 한국 선수들이 공격에 적극성을 보였다.
이대성(190cm, G)은 메인 볼 핸들러로서 가치를 보여주려고 했다. 지속적인 2대2 전개와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 혹은 반대편에 있는 동료를 활용했다. 주장이자 야전사령관으로서 팀원을 살리려고 했다.
2쿼터 시작 후 1분 11초 만에 3점을 터뜨렸다. 한국의 2쿼터 첫 야투 성공. 얼리 오펜스에서도 속공에 적극 가담해 3점을 성공했다. 주고 받는 움직임으로 이승현(197cm, F)의 점퍼를 돕기도 했다.
유기적인 움직임이 필요하다는 걸 인식했다. 볼을 소유하는 시간과 볼 없이 움직이는 시간을 조화시키려고 했다. 그러면서 2대2 이후 옵션이 다양해졌다. 2대2 이후 점퍼나 킥 아웃 패스에 이은 3점 찬스 창출로 활력소 역할을 하려고 했다.
전반전까지 8점 4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를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전반전 최다 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한국 선수 중 전반전 최다 득점 2위를 차지했다.
물론, 스크린 수비와 2대2 전개에서의 좁은 공간 활용은 아쉬움이 있었다. 하지만 한국 선수들이 공수에서 전반적으로 움츠러든 걸 생각해야 한다. 게다가 베네수엘라의 슈팅 감각과 스크린을 활용한 공격 능력이 뛰어났다. 이대성만 탓할 수 없는 문제였다.
한국은 전반전을 38-56으로 마쳤다. 쉽지 않았다. 그러나 20분의 시간이 있었다. 한국과 이대성 모두 점수 차를 좁히는 게 중요했다. 리투아니아가 더 어려운 상대라는 걸 생각하면, 한국은 베네수엘라에 모든 걸 쏟아야 했다.
이대성도 그걸 알고 있었다. 그래서 3쿼터에 더 힘을 냈다. 또, 침착해야 하는 것도 알았다. 이현중의 오픈 찬스를 활용했고, 드리블 타이밍과 속도 조절을 이용한 레이업으로 베네수엘라 수비를 혼란으로 몰았다.
베네수엘라 단신 볼 핸들러를 끝까지 따라다녔다. 슈팅 밸런스를 흔들었다. 그리고 라건아의 수비를 믿은 후 속공 참가. 전성현(188cm, F)의 패스를 속공 3점으로 만들었다. 한 자리 점수 차(52-61)로 만드는 득점이었다.
추격 기반을 만든 이대성은 벤치로 들어갔다. 변준형(185cm, G)-전성현(188cm, F)-이현중 등 어린 선수들이 3점을 연달아 성공하자, 이대성은 환호했다. 그리고 맹활약한 선수들에게 하이파이브를 건넸다.
4쿼터 첫 3분을 벤치에서 보낸 후, 코트로 돌아왔다. 그러나 이대성의 화력은 죽지 않았다.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의 드리블 점퍼로 손끝 감각을 자랑했다. 가드진을 돌파한 후, 페인트 존에 있는 빅맨을 속이는 여유도 보였다. 한국 또한 74-80으로 희망을 봤다.
하지만 한국은 리바운드 집중력과 수비 집중력 모두 잃었다. 베네수엘라의 기를 살려줬다. 경기 종료 2분 전 77-93으로 밀렸다. 패색이 짙었다.
그러나 이대성은 마지막까지 공격적으로 임했다. 비어있는 동료를 보면서 림을 공략하려고 했다. 경기 종료 6.1초 전에도 비하인드 백 패스로 여준석(204cm, C)의 속공 득점과 추가 자유투를 이끌었다.
29분 4초 동안 17점 8어시스트 3리바운드(공격 1)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양 팀 선수 중 가장 많은 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주장으로서의 체면을 세웠다. 물론, 올림픽 진출 가능성이 낮아진 상황에서 웃을 수는 없었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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