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두경민이 아쉬움 속에 한 시즌을 마쳤다.
원주 DB는 6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과의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93–91로 이겼다.
두경민은 이날 30분 가까이 뛰며 17점 5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그의 활약 덕분에 DB는 후반에 역전극을 펼치며 최종전서 유종의 미를 거뒀다.
경기 후 두경민은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부상자 없이 잘 끝내서 다행이다”고 말했다.
지난 시즌 공동 1위를 기록했던 DB는 올 시즌 9위로 떨어졌다. 두경민은 이에 대해 “플레이오프에 못 올라가서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다음 시즌 어떻게 준비를 잘 해야 할지 생각해야 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DB는 시즌 초반 부상이라는 꼬리표를 떨쳐내지 못했다. 김종규, 윤호영 등이 부상으로 전력을 이탈했고, 두경민도 손목 부상을 당해 잠시 자리를 비웠다.
두경민은 “올 시즌 우리 팀 키워드가 부상이었다. 트레이너들에게 미안하다. 또, 이 자리를 통해 트레이너에게 고생했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사실 내 몸상태는 전혀 이상이 없다. 오늘(6일) 경기에서 알 수 있듯이 현재 몸상태에 큰 영향을 받지는 않고 있다”며 트레이너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9위이기는 해도 DB는 6위 부산 KT와 2경기 차이 밖에 나지 않았다. 만약 시즌 초반 11연패의 늪에서 조금 일찍 벗어났다면 6강 싸움이 달라졌을 수 있던 상황.
하지만 두경민은 “플레이오프가 결정되고 치른 경기가 많았다. 우승을 확정 지은 KCC 같이 순위가 정해진 팀과 붙는 경기가 있었다. 그런 팀들은 주전들을 뺀 채로 경기에 나섰다. 그래서 6라운드에 큰 의미를 두기는 어렵다. 6강에 떨어졌다는 것이 중요하다. 몇 경기 차이는 큰 의미가 없다고 생각한다”며 6라운드 상승세에 의미를 부여하지 않았다.
두경민은 끝으로 “올 시즌 안 된 부분들을 보완하고 싶다”는 말을 남긴 뒤 인터뷰를 마쳤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고양,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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