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출발점에 선 강유림 “박신자컵부터 다시 시작”

김영훈 기자 / 기사승인 : 2021-06-08 03: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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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유림이 새 팀에서 다시 시작한다.

지난 5월 17일 발표된 삼각트레이드. 강유림은 트레이드의 충격이 가시기도 전인 2주 만에 강원도 태백으로 향했다. 용인 삼성생명이 태백으로 전지훈련을 떠나면서 새로운 일원이 된 그도 발걸음을 같이 했다.

태백에서 만난 그는 “힘들다”며 “경치가 좋아서 조금 힐링도 되는데, 그 경치가 좋은 산을 뛰어 힘들기도 하다”며 웃음을 지었다.

어느새 팀에 합류한 지 한 달 가까이 흐른 그는 팀에 적응한 모습이었다. 동료들과 장난도 치고 훈련에도 진지하게 임하고 있다.

그는 “트레이드 되고 나서 첫 주는 정말 정신없었다. 잘하겠다는 생각할 겨를도 없이 적응해야 한다는 마음만 있었다. 이제 시간이 좀 지나고, 동료들과 어울리고, 운동도 하고, 태백에도 오니 삼성생명에 왔구나 하는 실감이 난다”고 이야기했다.


어느 정도 적응을 마친 만큼 서서히 삼성생명에 와서 좋은 점도 느껴가고 있다. “우선 밥이 맛있다”며 웃은 강유림은 “삼성생명은 우승팀이다. 얼마 전까지 부러운 마음으로 챔프전을 지켜봤는데, 그 팀에 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삼성생명에 와서 단장님과 국장님을 만났다. 나를 진심으로 원한다는 마음을 느껴서 좋았다. 나를 필요로 한다는 느낌을 주신 만큼 열심히 해서 기대에 부응하겠다고 다짐했다”고 덧붙였다.

물론, 부담감도 있다. 삼성생명은 강유림을 영입하며 김한별을 내보냈다. 강유림만이 김한별의 공백을 메워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강유림도 김한별의 공백을 메워야 할 선수 중 한 명이다.

“김한별 선수의 빈자리를 생각하지 않을 수 없다. 신인 픽도 있지만, 내가 오면서 나간 선수가 어마어마한 선수이지 않나. 부담감도 있고, 열심히 해야 한다는 생각도 있다.”

2020년 1월 프로에 발을 내딛었던 강유림은 다시 시작점에 섰다. 새출발을 하게 된 그는 다부진 각오를 던졌다.

“다시 처음이다. 기회를 잡겠다는 마음이다. 박신자컵부터 다시 시작할 거다. 그 대회부터 보여줘야 팀도 나에게 믿음을 주지 않겠나. 하나하나 시작해서 마지막에는 우승 멤버인 김보미, 김한별 선수의 빈자리를 메우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강유림의 목표다.

사진 제공 = 용인 삼성생명 블루밍스

바스켓코리아 / 태백,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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