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희진이 커리어하이를 기록하며 맹활약을 펼쳤다.
청주 KB스타즈는 29일 청주체육관에서 벌어진 KB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프로농구 용인 삼성생명과의 정규리그 경기에서 74-72로 이겼다.
승리의 일등 공신은 최희진이었다. 그는 경기 내내 엄청난 슛 컨디션을 보이며 24점을 퍼부었다. 이는 개인 최다 득점. 최희진을 앞세운 KB스타즈는 4연승을 달리며 신한은행과 함께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경기 후 최희진은 “힘든 경기를 예상했는데, 생각했던 대로였다. 체력이 떨어지면서 집중력이 좋지 않았다. 그래도 3,4쿼터에 집중해서 이길 수 있었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그는 이어 “3연승 기간 동안 우리 팀의 움직임이 좋았다. 삼성생명은 지난 경기 패하고 준비를 많이 한 거 같다. 전반에 고전했지만, 후반에는 우리도 삼성생명의 방법을 알고 대비했다”며 후반에 좋아진 이유를 설명했다.
커리어하이는 생각지도 못했다던 최희진. 그는 코치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점수를 많이 넣으니 기분은 좋다. 매 경기 열심히 뛰고 싶고, 코트에 있는 게 좋았다. 그래서인지 욕심을 잃었다. 하지만 경기 전에 코치님들이 나보고 박신자컵처럼 자신 있게 하라고 하시더라. 그래서 잘할 수 있었다.”
쾌조의 슛감을 보인 최희진이지만, 그는 여전히 팀을 위한 헌신만 생각했다. 최희진은 “슛도 좋지만, 궂은일 먼저 해야 한다. 리바운드와 같은 일들을 통해 팀의 활력소가 되고 싶다. 물론, 점프슛도 휴식기 동안 조금씩 보완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희진의 진가는 슛만이 아니었다. 가장 빛난 장면은 마지막이었다. 그는 심성영에게 결정적인 패스를 건네며 결승 득점을 어시스트했다.
최희진은 “(심)성영이가 나에게 패스를 줬다. 슛을 쏘라고 준 거 같았다. 그런데 성영이가 골밑으로 다시 뛰더라. 나도 모르게 패스를 건넸다. 다행히 성영이가 2점을 올렸다. 성영이가 너무 고맙다”며 마지막 공격을 떠올렸다.
최희진은 강아정과 함게 KB스타즈의 외곽포를 담당하고 있다. 그가 슛에 자신감을 보일 수 있는 이유에는 동료들이 있었다. 최희진은 “(강)아정이도 슛이 들어가는 날이 있고, 안 들어가는 날이 있다. 우리는 서로를 믿고 있다. 또한, 슛이 들어가지 않아도 리바운드를 잡아주는 (박)지수와 (김)민정이도 있다.
최희진은 끝으로 염윤아에 대한 그리움을 전했다. 그는 “(염)윤아가 들어오면 우리 팀이 더 좋아질 것이다. (심)성영이가 힘든 점도 많다. 거기에서 나오는 찬스도 많을 것이다”며 염윤아의 복귀를 기다리고 있었다.
사진 제공 = WKBL
바스켓코리아 / 청주, 김영훈 기자 kim95yh@basket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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