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박정은 BNK 감독의 미소 “아산의 딸? 이제는 완벽한 ‘부산의 딸’ 박혜진!”

김채윤 기자 / 기사승인 : 2026-02-26 04: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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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스켓코리아=아산/김채윤 기자] 부산이 낳고 아산이 키운 박혜진(179cm, G)이 친정 아산에서 ‘부산의 딸’로 빛났다.


부산 BNK는 25일 아산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BNK금융 2025~2026 여자프로농구 아산 우리은행과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에서 66-56으로 이겼다.

BNK에 이날 경기는 시즌 전체를 통틀어 가장 중요했다. 반 경기 차로 쫓고 있는 4위 우리은행을 직접 잡을 수 있는 기회였기 때문이다. 동시에 이 경기를 놓친다면 사실상 '봄 농구' 탈락 위기에 직면할 수 있는 상황이었다.

김소니아(178cm, F)가 이른 시간 파울아웃됐고, 우리은행의 전략에 고전하며 파울 관리에 어려움을 겪은 선수들이 많았지만, 안혜지(165cm, G)가 후반 승부처에서 외곽포를 터뜨리며 승리를 이끌었다.

그러나 박혜진의 활약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박혜진은 이날 39분 9초를 뛰며 7점 9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블록슛을 기록했다. 초반 득점은 잠잠했고, 최종 득점도 올 시즌 평균(9.8점)에는 미치지 못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부분에서의 공헌도가 돋보였다.

특히 파울 관리가 인상적이었다. 박혜진은 팀 내 최장 시간인 39분 9초를 소화하면서도 단 1개의 파울만 범했다. 안혜지와 김소니아가 파울아웃됐고, 변소정(180cm, F)도 파울 트러블로 정상적인 경기 운영이 어려웠던 상황에서 중심을 지켰다.

박정은 BNK 감독도 경기 후 관련 에피소드를 전했다. 박 감독은 “경기 전 선수들에게 한 끝 차이로 아깝게 진 경기가 많았다. 오늘은 그 차이가 기쁨이 됐으면 좋겠다고 이야기했는데, (박)혜진이가 ‘이기겠습니다’라고 말했다. 코트에서 중심도 잘 잡아주고 에너지도 잘 뿜어줬다”라며 박혜진을 칭찬했다.

이어 “아산의 딸… 이제는 부산의 딸 아닌가요?”라고 웃으며 “부산의 딸이 아산에서 열린 중요한 경기에서 중심을 잘 잡아줬다. 고생했으니 브레이크 기간 동안 몸보신도 하고 체력도 보충해 남은 경기를 잘 치를 수 있도록 회복과 휴식에 집중했으면 좋겠다”라고 덧붙였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BN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3%(17/32)-약 26%(8/31)
- 3점슛 성공률 : 약 38%(9/24)-약 28%(9/28)
- 자유투 성공률 : 약 71%(5/7)-약 84%(16/19)
- 리바운드 : 31(공격 6)-34(공격 15)
- 어시스트 : 14-8
- 턴오버 : 11-9
- 스틸 : 3-5
- 블록슛 : 3-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부산 BNK
- 안혜지 : 37분 7초, 20점(3P : 6/13) 7리바운드(공격 2) 5어시스트 1스틸 1굿디펜스
- 이소희 : 38분 42초, 14점 5리바운드(공격 1) 3어시스트 2굿디펜스 1스틸
- 김소니아 : 14분 48초, 12점(1Q 10점) 2리바운드 1블록슛
- 박혜진 : 39분 9초, 7점 9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1블록슛


2. 아산 우리은행
- 김단비 : 37분 29초, 21점 12리바운드(공격 4) 6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 오니즈카 아야노 : 40분, 16점(3P : 4/9) 3공격 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 이다연 : 37분 9초, 4점 11리바운드(공격 5) 1굿디펜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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