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하나원큐 최하위 탈출 이끈 ‘결정적 스틸’

변정인 / 기사승인 : 2020-12-14 07: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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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원큐가 최하위에서 탈출했다. 경기 막판 나왔던 스틸이 결정적이었다.  

 

부천 하나원큐는 13일 부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국민은행 Liiv M 2020-2021 여자 프로농구 부산 BNK와의 경기에서 77-74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하나원큐는 4승 9패를 기록, 단독 5위가 됐다. 

 

신지현이 개인 최다 득점(24점) 기록을 새로 쓰며 연패 탈출에 앞장섰다. 또한 고아라(15점)와 강이슬(10점)이 두 자리 득점으로 힘을 보탰다. 결과적으로 승리를 거뒀지만, 과정이 순탄하지는 않았다.  

 

경기 초반 하나원큐는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출전 선수가 고르게 활약했다. 강이슬이 연속 득점을 성공시킨 가운데 강계리와 양인영이 뒤를 받쳤다. 2쿼터에는 신지현이 공격을 주도했다. 내 외곽에서 11득점을 몰아넣은 것. 하나원큐는 전반전을 9점 차(43-34)로 앞서며 마무리했다.  

 

하지만 3쿼터는 달랐다. 시작하자마자 상대에게 연속 득점을 허용하며 추격을 당했다. 리바운드 열세도 아쉬운 대목이었다. 근소하게 리드를 지키던 하나원큐는 4쿼터 BNK의 외곽슛을 막지 못하며 역전까지 허용했다.  

 

경기 막판까지 어느 팀의 승리도 확신할 수 없는 가운데 하나원큐의 집중력이 빛났다. 경기 종료 17초 전, 양인영이 결정적인 스틸로 공격권을 가져왔다. 1점 차로 아슬한 리드를 지키던 하나원큐에게는 천금 같은 스틸이었다.  

 

이후 BNK는 파울 작전을 시도했지만, 경기를 뒤집기에는 역부족이었다. 김지영이 파울로 얻어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하나원큐가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하나원큐는 이날 리바운드(19-35)와 어시스트(13-17)에서 오히려 열세를 보였다. 경기 후 이훈재 감독도 “이길 수 없었던 경기였다. 운이 좋았다”며 좋지 않았던 경기력을 언급했다. 하지만 필요한 순간 나왔던 스틸로 경기를 잡을 수 있었다. 승부처에서의 집중력이 승패를 갈랐다.  

 

하나원큐가 진땀승을 거두며 연패 탈출에 성공, 분위기를 전환했다. 다음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연승을 이어갈 수 있을까. 하나원큐는 오는 16일 부천에서 인천 신한은행과 맞붙는다.

 

사진 =W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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