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성민(189cm, G)은 KBL을 대표하는 슈터였다. 부산 kt 정규리그 1위(2010~2011)의 주역임은 물론, 2014 인천 아시안게임 남자농구 대표팀 금메달의 주역이기도 했다.
그런 조성민이 지난 24일 은퇴를 선언했다. 짧게라도 선수 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었지만, 선수 생활을 접었다. 조성민은 “1년이라도 더 하려면 할 수 있었겠지만, 의미가 없었을 것 같다. 그래서 지금 은퇴를 결정했다. 지금의 결정에 아쉬운 건 전혀 없다. 덤덤하다. 지금은 편안하게 쉬고 있다”며 은퇴 심경을 밝혔다.
조성민은 부산 kt와 창원 LG에서 선수 생활을 했고, 대표팀 선수 자격으로 여러 국제 대회를 경험했다. 2013년 12월 1일에 열린 서울 SK전에는 3점 10개를 넣을 정도로 폭발력을 보였고, 대표팀에서도 ‘조선의 슈터’라는 칭호를 얻을 정도로 맹활약했다.
조성민은 “3점슛 10개를 넣었던 SK전과 정규리그 1위 시즌(2010~2011), 아시안게임 금메달과 대표팀의 뉴질랜드 평가전이 기억에 남는다”며 기억에 남는 경기부터 돌아봤다.
그 후 “kt는 고향 같은 팀이고 전성기를 누린 팀이다. LG에서도 팬들의 사랑을 많이 받았다. 특히, LG 입단 후 첫 홈 경기 때, 입석까지 만원이었다. 그 정도로, 팬들께서 관심을 가져주셨다. 하지만 내가 팬들의 기대만큼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지 못해 죄송했다”며 소속 팀에서의 의미를 설명했다.
이어, “선수 시절을 하면서, 많은 분들과 함께 해왔다. 그 분들한테 감사하다는 말씀 전하고 싶다. 현역에 있는 선배님이나 동생들이 앞으로도 부상 없이 좋은 플레이를 보여주면 좋겠다”며 남아있는 선수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조성민이 은퇴한다는 소식에, 많은 지인들이 조성민에게 연락을 취했다. KBL 레전드이자 조성민의 대학교 선배인 양동근 역시 마찬가지다.
조성민은 “대부분의 지인들이 축하한다는 말을 했고, (양)동근이형도 그런 말을 해줬다. 축하하고 수고 많았다고 했다. 또, 가족과 지내보니 좋다는 이야기도 해줬다”며 양동근에게 들은 내용을 전달했다.
또, 양동근은 지난 26일 조성민과 함께 했던 추억을 개인 SNS에 업로드했다. ‘내 농구 인생에서 빼놓을 수 없는 성민이! 모범적인 선수 생활 멋진 플레이 너무 고마웠어’라는 말과 함께 게시물을 첨부했다.
조성민과 함께 했던 사진도 첨부됐다. 양동근은 대표팀 시절 혹은 선수 시절의 사진들을 올리면서, 농구 팬들은 찾기 힘든 조성민의 우스꽝스러운 사진도 올렸다.
조성민은 “어제였을 거다. 그냥 올려도 되는데, 나한테 장난친다고 ‘이거 올려도 되냐?’라고 허락까지 맡더라.(웃음) 그리고 게시물을 보고는 깜짝 놀랐다. 어디서 찾았는지 모르겠다. (양)동근이형한테 판도라의 상자가 있는 것 같다(웃음)”며 웃었다.
나라를 대표했던 슈터가 은퇴하는 것. 농구 관계자나 농구 팬 모두에게 아쉬움으로 남는다. 양동근 역시 그럴 것이다. 하지만 당사자가 제일 아쉬워할 거라는 것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추억’과 ‘웃음’이 공존하는 게시물을 올렸는지도 모른다. 형의 진의를 안 조성민이었기에, 형의 SNS 게시물에 웃을 수 있었다.
사진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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