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변준형(188cm, G)이 더블 더블을 기록하며,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안양 KGC가 지난 16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를 112-99로 꺾고, 선두권 추격에 재차 시동을 걸었다.
안양 KGC는 이날의 승리로 12승째를 거둠과 동시에 2위 서울 SK와의 격차를 2경기로 좁혔다.
김승기 감독은 경기 후 “오늘은 뭐 말할 것도 없이 선수들이 전부 잘 뛰어줬다”고 말했다. 김 감독의 멘트처럼 안양 KGC는 주전 선수, 벤치 멤버 가릴 것 없이 코트에 들어선 모든 이가 본인의 역할을 120% 충분히 해냈다.
승리 일등 공신을 꼽자면 30분 동안 내 외곽을 넘나들며, 30점을 맹폭한 오마리 스펠맨(206cm, F)을 말할 수 있다. 하지만 스펠맨은 경기 종료 후 본인의 뛰어난 활약상을 이 선수의 공으로 돌렸다. 바로 KGC의 ‘야전 사령관’ 변준형이다. 이날 스펠맨의 득점 대부분은 변준형의 손을 거쳐 탄생했다.
변준형은 이날 18점을 기록하며, 가뜩이나 뜨거웠던 KGC 화력에 더욱 힘을 보탰다. 여기에 12개의 어시스트도 곁들이며 원활한 경기 운영을 책임졌다.
변준형은 경기 후 “연승을 지킬 수 있어서 좋았고, 팀 전체적으로 손발이 잘 맞았다. 오늘 나는 슛이 잘 들어가지 않았다. 그래서 (전)성현(189cm, F)이형, (문)성곤(196cm, F)이형 슛이 잘 들어가는 것을 보고 형들의 찬스를 살려주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며 경기 승리 소감을 말했다.

변준형은 1쿼터부터 빠른 스피드와 안정적인 드리블을 앞세워 공격 본능을 맘껏 과시했다. 적극적인 돌파는 SK의 파울을 쉽게 이끌어냈다. 경기 시작부터 돌파가 위협적이었기에 SK의 수비수들은 그에게 쏠릴 수밖에 없었다.
변준형은 영리하게 SK 수비가 본인에게 몰린 것을 확인 후, 외곽에 위치한 문성곤과 전성현에게 빠른 킥 아웃 패스를 건넸다. 안양 KGC의 점수에 연속적으로 3이 추가됐다.
특히 변준형은 스펠맨과 오세근(200cm, C)으로 이어지는 빅맨진과의 호흡이 인상적이었다. 그들의 볼 없는 움직임을 잘 캐치해냈다. 2대2 플레이에서 파생되는 공격 옵션도 순도가 매우 높았다. 변준형은 트랜지션 상황을 빠르게 전개하면서 쉽게 득점을 추가하기도 했다.
안양 KGC는 코트 위 5명의 선수가 전부 유기적인 팀플레이를 선보이며, 3쿼터까지 완벽한 경기력을 자랑했다. 하지만 안양 KGC에도 위기가 찾아왔던 시점이 있었다.
경기 종료 5분여를 남겨두고 팀 공격의 중심 스펠맨이 오해 살만한 행동을 하며 퇴장당했을 때다. 안양 KGC 벤치에서도 이 부분에 강하게 항의를 했다. 벤치 테크니컬 파울도 피할 수 없었다. SK는 이 틈을 놓치지 않고 추격의 분위기를 형성했다.
하지만 변준형은 흔들리지 않았다. 냉정함을 잃지 않고 차분하게 팀의 공격을 이끌었다. 경기 종료 3분 45초 전엔 로고 한 발짝 앞에서 장거리 3점슛을 터트렸다. SK의 끈질긴 추격을 잠재우고 경기를 완벽하게 KGC의 페이스로 되찾아오는 빅샷이었다.
이 부분에 대해 변준형은 “조금 당황하긴 했다. 하지만 경기를 이겨야 했고, 점수도 생각보다 크게 차이 나지 않던 상황이었다. 비록 제가 막내이긴 했지만 파이팅을 넣으며 열심히 하자고 토킹 했다. 형들도 경기 지기가 싫었는지 더욱 열심히 해주셨다”며 당시 상황을 되돌아봤다.
변준형은 이번 시즌을 앞두고 포인트 가드로 포지션 변경을 감행했다. 현재까진 매우 성공적이다. 17일 현재 변준형의 평균 어시스트 기록은 21경기 평균 5.9개로 어시스트 2위에 해당한다. 이날도 팀 어시스트 29개 중 12개를 책임지며, 완벽히 1번 포지션에 눈을 뜬 모습이었다.
변준형은 “ 개인적으로 봤을 때도 1번 포지션은 나에게 엄청난 축복이다. 농구를 하면서 2번부터 5번 센터까지 다해봤었다. 1번이 스스로도 맞는 포지션인 것 같다. 더해, 감독님께서도 자신감을 많이 주시고 계신다”고 말했다.
말을 이어간 변준형은 “포인트가드를 올해 처음 했는데, 어시스트를 많이 하면 할수록 팀에 도움이 된다 생각한다. 어시스트뿐만 아니라 득점과 수비도 열심히 하고 있다. 더 좋아질 것이라 믿는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이날 변준형은 특히 오마리 스펠맨과의 호흡이 돋보였다. 변준형은 "스펠맨은 슛이 뛰어난 선수다. 하지만 속공 찬스에서 패스를 안 주면 뭐라고 하면서 계속 서있는다“며 웃음을 지어 보였다.
이어, “돌파가 나의 강점이라고 생각한다. 상대의 윙맨이 도움 수비를 올 때 3점 찬스를 많이 봐줄 수 있다. 그게 3점이 잘 나오는 결과로 이어진다"고 설명하며 인터뷰를 정리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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