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맥컬러가 무난한 활약을 펼치며 다음을 기대하게 했다.
안양 KGC인삼공사는 23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울산 현대모비스와의 경기에서 91-86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KGC인삼공사는 14승 9패를 기록하며 단독 2위가 됐다.
KGC인삼공사는 이재도를 중심으로 출전 선수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연패를 탈출했다. 4쿼터까지 근소하게 앞선 가운데 승부처에서 연속 득점에 성공, 리드를 벌리며 승리를 거뒀다.
6명의 출전 선수가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가운데 기대 이상의 활약을 펼친 선수가 있었다. 바로 KBL 복귀전을 치른 크리스 맥컬러다.
2019-2020시즌 KGC인삼공사 유니폼을 입은 맥컬러는 무릎 부상으로 한 시즌을 제대로 소화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번 시즌 얼 클락의 부진으로 다시 기회를 얻게 됐고, 이날 올 시즌 첫 경기를 치렀다.
경기 전 만난 김승기 감독은 “원래도 선발로 자주 나갔었다. 몸상태는 완전하지는 않다. 60% 정도다. 자가격리 기간 동안 살이 많이 빠졌다. 무릎 부상 후유증은 없다.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며 선발 출전을 예고했다.
맥컬러는 1쿼터부터 자신의 득점을 쌓아갔다. 3점슛으로 첫 득점을 올린 가운데 많은 움직임을 통해 득점 기회를 노렸다. 또, 동료들의 기회도 봐주며 무리하지 않는 플레이를 펼쳤다. 2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중거리슛으로 팀의 리드에 힘을 실었다.
결과적으로 맥컬러는 24분 17초를 뛰는 동안 11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 승리에 일조했다. 나쁘지 않은 경기력으로 제 몫을 해낸 것. 하지만 3점슛은 아쉬움으로 남았다. 7개 시도 가운데 단 1개만을 성공시켰다. 야투율도 33%에 그쳤다. 아직은 적응 기간이 더 필요한 모습이었다.
그럼에도 김승기 감독은 맥컬러의 첫 경기에 만족감을 표했다. “감이 없을 거라 생각했는데, 슛 감도 있는 편이었다. 막판에 체력이 떨어지는 모습이 나왔지만 시간이 갈수록 잘해줄 것 같다. 점점 좋아질 것이다”
외곽슛 폭발력을 갖춘 맥컬러가 빠르게 적응한다면, KGC인삼공사에게도 큰 힘이 될 것이 분명하다. 맥컬러의 가세로 연패를 탈출한 KGC인삼공사. 다음 경기도 승리로 장식하며 흐름을 이어갈 수 있을까. KGC인삼공사는 오는 25일 안양에서 부산 KT와 맞붙는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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