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천 하나원큐를 72-62로 꺾었다. 홈 개막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3위에 올랐다.
‘신한은행의 에이스’ 김단비(180cm, F)가 복귀전을 치렀다. 복귀전부터 23점 11리바운드(공격 6) 3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과 1개의 블록슛으로 도원체육관을 뒤흔들어놓으셨다. 복귀전부터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4쿼터 득점 역시 9점으로 양 팀 선수 중 4쿼터 최다.
또 하나의 의미가 있었다. 곽주영(183cm, F)이 2019년 3월 10일 KB스타즈전 이후 2년 8개월 만에 복귀전을 치렀고, 곽주영은 복귀전에서 24분 57초 동안 5점 7리바운드(공격 5) 3어시스트에 1개의 블록슛으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기록으로 알 수 있듯, 곽주영은 높이 싸움에 기여했다. 적극적인 공수 리바운드 가담으로 김단비-한채진(13리바운드) 등과 함께 신한은행의 리바운드 우위(전체 리바운드 : 54-38, 공격 리바운드 : 22-15)에 힘을 실었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대행은 “(곽)주영이가 마지막에 못 넣어서 미안하다고 했지만, 내가 주영이한테 바라는 건 한 골이나 득점이 아니다. 주영이의 리바운드가 필요한 거다. 2년 반을 쉬고도 이 정도 기록이면 100점 만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곽주영의 활약에 엄지손가락을 들었다.
이어, “주영이가 처음 합류하고 나서 몸을 잘 만들었다. 운동을 너무 묵묵히 열심히 해줬다. 고마웠다. 훈련 분위기도 너무 잘 만들어주고 있고, 어린 선수들을 잘 이끌어주고 있다”며 코트 밖에서의 효과도 덧붙였다.
김단비 또한 “예전부터 있던 선수 같다(웃음)”며 익숙함을 표현한 후, “언니가 몸싸움과 리바운드를 해주는 게 크다. 스크린도 세게 잘 걸어줬다. 상대가 그런 것에 힘들어했다”며 곽주영의 궂은 일을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보완해야 할 점도 있다. 곽주영의 몸 상태가 온전치 않다는 점이다. 체력이 온전치 않았던 곽주영은 상대 2대2에서의 바꿔막기 때 애를 먹었다. 넓은 수비 범위와 수비 활동량, 수비 스피드를 보여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는 신지현(174cm, G)과 양인영(184cm, F)한테 좋은 먹잇감이 됐다. 특히, 스피드와 공격력을 겸비한 신지현에게 많은 돌파를 허용했다.
경기를 진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도 “약속된 요소였다. (신)지현이가 (김)단비를 버거워할 수 있지만, (곽)주영이와 스피드 싸움에서는 자신감을 느낀 것 같다. 주영이가 높이를 지녔어도 스피드가 떨어질 거라는 판단을 한 것 같다”며 곽주영의 약점을 인지했다.
구나단 감독대행이 이를 잘 알고 있다. 일단 “(상대 2대2 공격 시) 바꿔막는 수비를 많이 하려고 했다. 빅맨이 가드를 맡으러 나가면, 가드가 밑에서 도와주는 수비를 하려고 했다”며 기존 전략부터 언급했다.
그 후 “그래서 신지현이 외곽에서 주영이를 데리고 많이 공격했다. 신지현이 그걸 잘해줬다”며 신지현의 역량을 인정했다.
그리고 가장 큰 요소를 언급했다. 구나단 감독대행은 “사실 경기하는 걸 처음 봤다. 오늘 어느 정도 파악이 된 것 같다. 주영이가 나올 때, 어떤 공수 형태를 취해야 하는지 알 수 있었다”며 곽주영을 파악할 시간을 필요로 했다.
계속해 “우리 팀 가드 라인이 원래 리바운드를 많이 잡으러 간다. 주영이와 (김)단비가 같이 들어올 때, 가드진의 리바운드 가담이 부족했다. 그걸 맞춰가야 한다”며 곽주영과 김단비에게 리바운드를 의존하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곽주영의 복귀는 분명 힘이 됐다. 곽주영이 복귀하자, 신한은행은 ‘가용 인원’과 ‘라인업 맞춤형 전술’ 등 공수 다양성을 얻었다. 장기적으로 봤을 때, 신한은행이 웃을 수 있는 요소다.
그러나 곽주영은 2년 8개월 동안 WKBL을 비웠다. 개인적으로 WKBL에 맞는 경기 감각과 경기 체력을 형성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곽주영과 다른 신한은행 선수들이 합을 맞춰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신한은행과 곽주영이 함께 해결해야 할 과제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신한은행이 앞)
- 2점슛 성공률 : 약 39%(20/51)-약 35%(17/49)
- 3점슛 성공률 : 약 27%(6/22)-25%(6/24)
- 자유투 성공률 : 약 82%(14/17)-약 77%(10/13)
- 리바운드 : 54(공격 22)-38(공격 15)
- 어시스트 : 16-10
- 턴오버 : 8-7
- 스틸 : 4-6
- 블록슛 : 5-3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인천 신한은행
- 김단비 : 30분 48초, 23점 11리바운드(공격 6) 3어시스트 1스틸 1블록슛
- 김아름 : 29분 12초, 16점(3점 : 3/8) 8리바운드(공격 1) 1어시스트
- 유승희 : 34분 7초, 9점 7리바운드(공격 1) 4어시스트 2블록슛 1스틸
- 이경은 : 20분 20초, 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
- 한채진 : 31분, 6점 13리바운드(공격 8) 2어시스트 2스틸 1블록슛
2. 부천 하나원큐
- 양인영 : 36분 55초, 18점 8리바운드(공격 5) 1어시스트 1블록슛
- 신지현 : 34분 33초, 14점 5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틸
- 김미연 : 26분 17초, 9점(3점 : 3/5) 6리바운드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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