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수원 KT는 지난 28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88-74로 꺾었다. 21승 6패로 2위 서울 SK(18승 8패)와 2.5게임 차로 벌렸다. 오리온에는 이번 시즌 3전 전승.
서동철 KT 감독은 경기 전 “우리가 1~2차전에서 오리온한테 여유롭게 이겼다. 하지만 그 때의 오리온과 지금의 오리온은 다르다. 오리온은 이전보다 한층 단단해졌다”며 달라진 오리온을 경계했다.
그리고 “1~2차전에 여유롭게 이겼던 이유는 (하)윤기가 (이)승현이를 잘 막아줬다. 오늘도 승현이를 묶어줬으면 좋겠다. 물론, 승현이가 최근데 다시 좋은 모습을 보여줘서,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이승현 수비를 중요하게 여겼다.
이승현은 KT와 1~2라운드 경기에서 평균 11.5점을 기록했다. 나쁘지 않은 득점 수치. 그러나 효율이 문제였다. 2점슛 성공률(10/29)은 35% 미만이었고, 3점슛 성공률(1/4)은 25%에 불과했다. 이승현의 효율이 낮았기에, KT가 오리온을 쉽게 이길 수 있었다.(1차전 : 72-62 승, 2차전 : 96-81 승)
그래서 서동철 KT 감독은 또 한 번 하윤기(204cm, C) 카드를 먼저 꺼냈다. 이승현 수비를 위해 하윤기를 선발 투입했다.
하윤기는 높이를 이용한 골밑 공격으로 이승현의 머리 위에서 득점했다. 또,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골밑 득점으로 높이의 우위를 보여줬다.
하지만 수비 로테이션 과정에서 이승현을 놓쳤다. 이승현에게 점퍼를 연달아 허용. 주어진 임무를 순조롭게 시작하지 못했다. 그러면서 KT는 초반 기세 싸움에서 밀렸다.
하윤기의 이승현 수비는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팀 로테이션 수비도 같이 흔들렸다. 그러나 하윤기는 공격에서 수비의 어려움을 만회했다. 빈 공간을 찾아들어가는 움직임과 리바운드에 이은 파울 자유투 유도로 연속 득점. 자기 몫을 어느 정도 한 후, 1쿼터 종료 55.2초 전 박준영(195cm, F)과 교체됐다.
벤치에서 2쿼터를 맞은 하윤기는 18초 만에 코트로 들어왔다. 캐디 라렌(204cm, C)과 함께 이승현-머피 할로웨이(196cm, F) 듀오를 막았다. 할로웨이와 미스 매치됐음에도 불구하고 몸으로 버텼고, 이승현의 공중 패스를 점프력으로 차단했다.
이대성-이승현의 2대2에 어려움을 겪는 듯했다. 그렇지만 두 선수의 지속적인 2대2에 적응했다. 또, 마이크 마이어스(200cm, F)가 할로웨이를 잘 버티며, 하윤기가 2대2 수비에 집중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시 공격 리바운드 가담. 간단한 골밑 슛이었지만, 어마어마한 점프를 보여줬다.
2쿼터 기록은 2점 1리바운드(공격) 1어시스트 1스틸이었다. 하지만 보이지 않는 공헌도가 컸다. 2쿼터 출전 시 득실 마진이 그 증거다. 해당 기록은 +4. 1쿼터 출전 시 득실 마진(-1)보다 5가 많았고, KT 역시 두 자리 점수 차(48-38)로 하프 타임을 맞았다.
하윤기의 위력이 3쿼터에 제대로 나왔다. 넓은 수비 범위와 높이와 점프력을 이용한 블록슛으로 오리온의 기세를 잠재웠다. 머피 할로웨이까지 높이로 찍어누르며, KT 벤치를 환호하게 했다. 2점 2리바운드에 2개의 블록슛으로 KT에 엄청난 우위를 안겼다. 그리고 3쿼터 종료 2분 11초 전 김현민(198cm, F)에게 바통을 넘겼다.
김현민이 골밑 수비에 힘이 되지 못했다. KT도 추격 허용. KT 벤치는 하윤기를 다시 투입했다. 라렌과 함께 골밑 지배력을 보였다. KT는 경기 종료 5분 30초 전 82-64로 승기를 잡았다.
소임을 다한 하윤기는 경기 종료 2분 34초 전 벤치로 물러났다. 14점 5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이승현도 14점에 야투 성공률 41%(2점 : 7/15, 3점 : 0/2). 하지만 KT와 오리온의 격차는 컸다. 공교롭게도 '14점' 차이였다. 그 차이에 하윤기는 웃고, 이승현은 웃지 못했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KT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64%(28/44)-약 43%(26/60)
- 3점슛 성공률 : 50%(8/16)-31.25%(5/16)
- 자유투 성공률 : 약 67%(8/12)-약 77%(7/9)
- 리바운드 : 29(공격 11)-32(공격 21)
- 어시스트 : 24-19
- 턴오버 : 14-9
- 스틸 : 6-10
- 블록슛 : 4-1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수원 KT
- 캐디 라렌 : 28분 39초, 24점(3점 : 3/3) 8리바운드(공격 4) 2어시스트 2블록슛
- 양홍석 : 25분 57초, 14점 5리바운드(공격 1) 5어시스트
- 하윤기 : 28분 21초, 14점 5리바운드(공격 3)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
- 허훈 : 21분 58초, 12점 6어시스트 2리바운드 1스틸
2. 고양 오리온
- 머피 할로웨이 : 35분 22초, 16점 13리바운드(공격 6) 3어시스트 3스틸 1블록슛
- 이승현 : 34분 43초, 14점 5어시스트 4리바운드(공격 3) 1스틸
- 이정현 : 26분 32초, 14점 4어시스트 2스틸 1리바운드(공격)
- 이대성 : 30분 18초, 10점 3리바운드(공격 2) 1어시스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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