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훈(193cm, F)이 짧은 시간에도 본인의 강점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성공적인 복귀를 알렸다.
원주 DB는 지난 22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SK에 72-85로 패했다. DB는 SK와의 3번의 맞대결을 모두 패하며 천적관계를 청산하지 못했다. 8위 전주 KCC와의 격차도 1경기로 좁혀졌다.
DB는 1쿼터부터 시종일관 서울 SK의 페이스에 끌려다녔다. SK는 자밀 워니(199cm, C)의 든든한 골밑 중심 속에 최준용(200cm, F)과 안영준(196cm, F)으로 이어진 윙맨 자원들이 내 외곽에서 득점을 폭격했다. DB의 선수들은 좀처럼 그들의 움직임을 제어하지 못했다.
경기 전 이상범 감독은 "이날 승리를 위해선 제공권 장악이 필수적이다. SK가 세트오펜스 상황을 전개하게끔 만들어 5대5 수비를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 부분은 이뤄지지 않았다. DB는 승부처 들어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허용했고, 이는 SK의 결정적인 득점으로 이어졌다.
DB가 이날 우위를 점했던 시간은 40분 중 1분 51초. 바로 부상에서 복귀한 김훈이 들어섰을 때였다.
김훈은 지난 10월 24일 서울 SK와의 경기를 마지막으로 정규 리그에서 자취를 감췄다. D리그에서도 마찬가지였다.
이상범 감독의 말에 의하면 “김훈이 오른쪽 정강이 피로골절을 입었다. 좀 길어질 것 같다. 피로골절이 제일 애매한 부상이다. 조금 무리하면 심하게 붓고, 편하면 또 괜찮아진다. 장기 레이스이기 때문에 무리하게 기용할 생각은 없다”며 당시 상황을 말했다.
그렇게 충분한 휴식과 재활을 거친 김훈은 지난 11월 3일 SK와의 D리그 경기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당시 김훈은 10분 동안 경기 감각과 코트 밸런스를 맞추는데 중점을 뒀다.
김훈은 이날 SK전에서 1쿼터 종료 3분 29초를 남겨두고 코트에 들어섰다. 부상 후, 59일 만에 다시 홈 팬들 앞에 서는 순간이었다. 열렬한 환호 속에 그는 곧바로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김선형(187cm, G)의 턴오버를 이끌어 내며 허웅의 자유투를 만들어냈다.
2쿼터엔 본인의 강점인 외곽슛으로 SK를 위협했다. SK의 수비가 순간적으로 미스 난 부분을 잘 캐치했다. 오른쪽 45도에서 조니 오브라이언트(204cm, F)의 패스를 받아 3점슛으로 연결했다. 깔끔하게 림을 갈랐다. 이어지는 공격에서도 SK의 지역방어에 효과적으로 대처했다.
지역방어의 약점인 코너와 윙에서 많은 움직임을 가져가며 공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박경상(178cm, G)이 반대편에 위치한 김훈의 찬스를 포착했다.
패스를 건네받은 김훈은 최부경(200cm, F)이 재빠르게 다가오자 단 한 번의 슛 페이크로 그를 날려 보냈다. 이후, 원 드리블로 왼쪽으로 자리를 옮기고 3점슛 시도. 또다시 깔끔하게 림을 통과했다.
김훈은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흐름을 이어갔다. 맹활약을 펼치던 안영준을 상대로 완벽한 블록슛을 선보였다. 원주종합체육관이 후끈 달아오르며 DB의 기세가 이어졌다. 그러나 애석하게도 DB는 끝까지 상승세를 잇지 못했다.
김훈 역시 많은 시간을 소화하는 데에는 무리가 따랐다. 선수 부상 관리 차원도 있었겠지만 파울 관리에서 많은 아쉬움을 남겼다.
김훈은 안영준의 돌파와 인사이드 움직임에 쉽게 속아 넘어갔다. 안영준의 슛 동작에 공중에 붕 뜬 김훈에게 남은 선택지는 파울뿐이었다. 안영준에게 너무 쉽게 자유투를 헌납했다. 김훈은 이날 9분 51초를 소화하며 6점 1리바운드 1스틸 1블록 3파울을 기록했다.
DB가 패하는 과정 속에도 김훈은 팀 내에서 가장 높은 +9의 코트 득실 마진을 기록해 보였다.
한편, DB의 김종규(207cm, C)는 이날도 4쿼터 초반 5반칙으로 코트를 물러났다. 김종규는 2경기 연속 퇴장을 기록했다. 강상재(200cm, F) 역시 최근 장염 증세로 정상적인 컨디션이 아닌 가운데 김훈의 합류는 벤치 운영에 있어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듯하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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