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전자랜드 승리 출발점, 베테랑 면모 보인 정영삼

변정인 / 기사승인 : 2020-12-28 08:00: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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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삼의 노련미가 팀의 승리를 뒷받침했다. 전자랜드가 고전했던 1쿼터, 베테랑의 힘을 느낄 수 있었다.

 

인천 전자랜드는 27일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안양 KGC인삼공사와의 경기에서 78-73으로 승리했다.  

 

출전 선수가 고르게 득점에 가세했다. 헨리 심스(13점 4리바운드)와 에릭 탐슨(12점 14리바운드)이 골밑에서 제 역할을 해준 가운데 김낙현(15점 6어시스트)과 차바위(9점 3리바운드)가 뒤를 든든히 받쳤다.  

 

승리를 거뒀지만, 과정이 순탄하지만은 않았다. 특히 1쿼터에는 이렇다 할 공격이 이뤄지지 않았다. 내 외곽에서 모두 침묵하며 경기 시작 5분 간 단 1득점에 그쳤다. 수비 과정에서도 많은 파울로 상대에게 자유투를 허용, 초반 리드를 내주고 말았다.  

 

답답한 공격이 이어지는 가운데 베테랑 정영삼이 나섰다. 적극적인 움직임으로 득점 인정 반칙을 얻어낸 것. 이후에도 얻어낸 파울 자유투를 모두 성공시키면서 연속 득점을 올렸다.  

 

정영삼의 득점을 시작으로 전자랜드는 공격에서 제 모습을 찾아갔다. 김정년이 스틸로 공격 기회를 따냈고, 외곽에서는 전현우와 김낙현이 3점슛으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출전 선수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전자랜드는 역전에 성공, 1쿼터(18-16)를 앞서며 마무리할 수 있었다.  

 

결과적으로 이날 정영삼은 18분 동안 9득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제 몫을 해냈다. 팀이 풀리지 않을 때 나선 정영삼 덕분에 전자랜드는 크게 흔들리지 않고 막판까지 경기를 운영했다. 

 

전자랜드는 직전 오리온과의 경기에서 승부처를 놓치며 패했다. 경기 초반 싸움에서 밀린 것이 아쉬운 대목이었다. 따라가는데 많은 힘을 쓴 탓에 승부처 집중력 싸움에서 밀렸다. 그렇기에 이날 경기도 초반 싸움이 중요했다.  

 

1쿼터 생각대로 되지 않은 경기에 말릴 수도 있었지만, 정영삼의 활약으로 고비를 넘길 수 있었다. 팀에 베테랑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수 있던 장면이었다. 전자랜드는 밀리지 않았던 1쿼터를 발판으로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승리를 거뒀다.  

 

전자랜드가  2020년 마지막 경기를 기분 좋은 승리로 마무리했다. 다음 경기에도 분위기를 이어갈 수 있을까. 전자랜드는 오는 1월 1일 인천에서 전주 KCC와 맞붙는다.

 

사진 = KBL 제공

바스켓코리아 / 변정인 기자 ing4210@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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