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역] 오리온 3가드의 중심, ‘공격의 선봉장’ 한호빈

정병민 / 기사승인 : 2021-11-01 00:5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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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호빈(180cm, G)이 DB에 연패를 선물했다.

고양 오리온이 31일 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원주 DB와의 경기에서 72-68로 승리했다.

오리온은 지난 30일 서울 삼성 경기에 이어, 또다시 국내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쳤다. 국내 선수들의 연이은 좋은 활약의 뒷배경엔 오리온의 3가드가 존재했다. 그중에서도 중심은 한호빈이였다.

한호빈은 이날 32분 54초를 출장해, 17점, 3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한호빈의 17점은 팀이 득점을 필요로 할 때마다 터져 나왔다. 한호빈의 공격은 전부 효율성 갑이었다.

한호빈은 2쿼터 종료와 동시에 하프라인에서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DB의 흐름으로 마무리돼가던 전반전에 찬물을 제대로 끼얹었다. 체육관의 분위기는 순식간에 싸해졌다.

4쿼터 DB의 지역방어를 무너뜨리는 3점슛 2방도 매우 묵직했다. 4쿼터 막판 머피 할로웨이(196cm, F)에게 올린 앨리웁 패스도 기가 막혔다. 오리온이 역전을 할 수 있도록 교두보를 마련했다. 한호빈은 2% 아쉬웠던 오리온 빅맨들의 공격력을 120% 메꿔냈다.

경기 후 한호빈은 “백투백 경기여서 초반에 몸도 무겁고 힘들었다. 근데 하고자 하는 의지가 강했던 게 결실을 맺은 것 같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4쿼터 DB의 지역방어에 특히 대처를 잘했던 한호빈이였다. 강을준 감독의 특별한 지시가 있었냐는 질문에 “따로 주문하신 부분은 없었다. 선수들이 서로 패스를 잘 줬고, 하고자 하는 의지도 강했던 게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며 웃음을 보였다.

오리온은 이날 2쿼터 한호빈의 장거리 버저비터, 3쿼터 이정현(188cm, G)의 골밑 버저비터. 총 2번의 버저비터를 성공했다. 한호빈의 하프라인 슛은 결과를 보지 않아도 될 만큼 안정감 있고 정확하게 림으로 빨려 들었다.

한호빈은 버저비터에 대해 “평소에 (김)강선이형(190cm, G)과 커피 내기로 하프라인 슛을 많이 던진다. 오늘은 평소 슛 동작 대로 던지지 않았는데 볼 줄기가 좋았다”며 설명했다.

이대성(193cm, G)과 이정현도 각각 21점, 17점을 기록했다. 두 선수 모두 한호빈과 좋은 시너지 효과를 발휘해, 팀 승리에 공헌했다. 강을준 감독의 실험적인 3가드 시스템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고 볼 수 있다.

한호빈은 이대성, 이정현과 뛸 때의 차이점을 묻자 “특별히 다른 점은 없다. 두 선수 모두 공격 성향이 강하기 때문에 난 보조 역할을 충실하려 한다. 나도 공격적이긴 하지만 패스를 우선적으로 보는 스타일이다”며 대답했다.

이어서 “난 팀적으로 많이 생각하려고 노력한다. (이)대성이 형은 정신적 지주이고, (이)정현이는 팀의 플러스 요인이다. 둘 다 많은 도움이 된다”며 동료를 향한 존중을 보이며 인터뷰실을 떠났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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