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건아(200cm, C)가 한국의 ‘에이스 센터’로 자리 잡았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은 18일 안양실내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 두 번째 평가전에서 106-102로 이겼다. 전날 96-92 승리에 이어 2연승으로 평가전을 마무리했다.
두 번의 경기가 같은 흐름이었다. 2쿼터까지 필리핀에게 리드를 빼앗기다가 3쿼터에 대표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역전에 성공했다.
대표팀이 고전한 이유를 찾아보면 필리핀의 빠른 공격과 외곽에 고전하는 모습이었다. 31점을 넣은 드와이트 라모스와 3점 성공률 67%를 렌즈 아반도를 쉽게 놓쳤다.
리드를 빼앗겼지만, 대표팀은 포기하지 않았다. 3쿼터에서 대표팀은 인사이드 공격에 치중했다. 그 중심에는 라건아가 있었다. 라건아는 여준석(202cm, F)과 함께 포스트에서 파워 넘치는 돌파와 슈팅으로 필리핀 빅맨진들을 압도했다.
라건아는 오랜 KBL 경험을 살려 투맨 게임을 적절히 활용했고 더블팀 수비에도 물러서지 않으며 꾸준히 득점을 쌓았다. 라건아는 이날 27점을 넣으며 대표팀에서 최다 득점을 올렸는데 득점만큼 인상 깊었던 것은 리바운드 개수다. 라건아는 총 18개의 리바운드를 잡았는데 13개가 수비 리바운드로 포스트 싸움에서 우위를 가져갔다.
라건아의 활약으로 대표팀은 4쿼터까지 박빙의 승부에서 리드를 빼앗기지 않았다. 골밑에서 라건아의 존재감은 보이지 않게 컸고 허웅(185cm, G), 이대성(190cm, G) 등 앞선 가드진들이 편안하게 경기를 조율할 수 있었다.
이번 평가전 2연전을 통해 라건아는 대표팀의 주전 센터임을 팬들에게 증명했다. 4년전 귀화 선수로 태극마크를 단 라건아는 대표팀에서 책임감과 꾸준함을 보여주는 것이 중요한데 라건아는 상대의 집중마크에도 굴하지 않고 묵묵히 자기 역할을 한점은 고무적이다.
여기에 라건아는 여준석, 하윤기(203cm, C) 등 세대교체로 바뀐 새로운 빅맨들과의 호흡을 맞추면서 전력을 급상승시키는데 일조했다.
추일승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인사이드 득점이 늘고 속공 성공률이 높았다. 필리핀이 하는 빠른 농구를 대처했다”고 승리의 요인에 라건아의 역할이 컸음을 강조했다.
라건아가 평가전을 통해 얻은 자신감을 다가오는 아시안컵에서도 보여줄지 팬들은 그의 움직임을 주시하고 있다.
사진 제공 = 대한민국 농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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