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Q 10점’ 하나원큐 신지현, 눈앞에서 놓친 ‘시즌 부천 첫 승’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6 05:5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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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지현(174cm, G)이 마지막에 눈물을 흘렸다.

부천 하나원큐는 지난 5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부산 BNK 썸에 74-75로 졌다. 시즌 첫 부천 홈 경기에서 패배. 3승 16패로 5위 부산 BNK 썸(5승 14패)과 2게임 차로 벌어졌다.

하나원큐는 올스타 브레이크 후 아산 우리은행을 73-70으로 꺾었다. 객관적인 전력 차에 순위 차도 컸기 때문에, 하나원큐의 수확은 꽤 컸다. 어린 선수들이 많기 때문에, 자신감 상승도 클 것 같았다.

비록 청주 KB스타즈에 69-90으로 완패했지만, 박정은 BNK 감독은 “신지현과 양인영이 기본적으로 해줬고, 김미연과 정예림이 공격에서 도움이 됐다고 본다. 또, 선수들 전반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을 잘 해줬다”며 하나원큐의 우리은행전을 돌아봤다.

여러 명의 선수가 잘해줬다고는 하나, BNK가 수비 기조를 바꾸기 쉽지 않다. 하나원큐의 공격 중심은 여전히 신지현과 양인영(184cm, F)이기 때문.

박정은 BNK 감독은 신지현 수비에 더 중점을 두는 것 같았다. 경기 전 “진안이 양인영과 대등하게 맞서고 있다. 수비를 잘 해주고 있다. 양인영의 체력을 빼놓는데 주력할 예정이다”며 진안의 존재를 이유로 삼았다.

그래서 “3라운드 하나원큐전에 활용했던 수비 전략을 가지고 나왔다. 몇몇 선수가 돌아가면서 신지현을 막도록 주문했다. 그리고 신지현의 파울 트러블 또한 파고 들 생각이다”며 신지현에 관한 전략을 더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볼을 운반할 수 있는 선수는 하나원큐에 많다. 그러나 앞선에서 득점할 하나원큐 자원은 많지 않다. 또, 신지현은 하나원큐의 에이스로 꼽히는 자원. 그렇기 때문에, 신지현의 존재감이 더욱 중요했다.

그러나 신지현은 1쿼터에만 3개의 파울을 범했다. 1쿼터 시작 후 5분 52초 만의 일. 시간이 30분 이상 남았고,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신지현을 벤치로 부를 수밖에 없었다.

김지영(171cm, G)과 정예림(175cm, G)이 신지현의 자리를 대신했다. 신지현만큼의 위력을 낸 건 아니지만, 볼 운반과 많은 패스로 확실한 기회를 노렸다. 두 가드의 자신감이 컸고, 하나원큐는 2쿼터 시작 1분 5초 만에 동점(21-21)을 만들었다.

BNK와 공격권 한 번 내외의 접전을 펼쳤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2쿼터 시작 4분 36초 만에 신지현을 투입했다. 주도권에서 밀리지 않기 위함이었다.

신지현은 투입 직후 득점했다. 공격 시간에 쫓겼지만, 침착한 피벗과 마무리를 선보였다. 스크린을 걸고 빠진 양인영에게 날카로운 패스. 어시스트 한 개를 적립했다. 2쿼터 종료 43초 전에는 양인영의 스크린을 이용해 역전 3점포(33-32)를 터뜨리기도 했다. 이에 힘입어, 하나원큐도 35-33으로 역전했다.

신지현은 3쿼터에도 3점을 터뜨렸다. 그러나 전반적인 야투 성공률이 낮았다. 찬스는 많이 났지만, 효율을 일궈내지 못했다. 3쿼터 시작 후 4분 17초 동안 야투 성공률 16.7%(2점 : 0/6, 3점 : 1/1)에 불과했다. 이훈재 하나원큐 감독은 결국 신지현을 벤치로 불렀다.

신지현은 3쿼터 후반 다시 코트로 나갔다.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이지 못했다. 하지만 김지영이 부담을 덜어줬다. 속공 전개와 드리블 점퍼로 신지현의 역할을 대신했다. 하나원큐 역시 49-45로 3쿼터를 마쳤다.

김지영이 신지현의 몫을 어느 정도 해주자, 신지현은 부담없이 공격할 수 있었다. 백 도어 컷 이후 김지영의 패스를 마무리하기도 했다. 돌파에 이은 킥 아웃 패스로 활로를 개척한 후, 김미연(180cm, F)의 3점슛을 간접적으로 돕기도 했다. 하나원큐는 경기 종료 5분 15초 전 63-58로 우위를 점했다. BNK의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유도하기도 했다.

그러나 김지영과 정예림이 연달아 5반칙으로 물러났다. 신지현이 많은 걸 짊어져야 했다. 경기 종료 32.6초 전 73-75로 따라가는 자유투를 넣었지만,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4쿼터에만 10점을 포함해 20점 4어시스트 2리바운드(공격 1)를 기록했지만, 부천에서 첫 승할 기회를 놓쳤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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