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월드컵 티켓 획득’ 한국 여자농구, 최종전에서 호주전 패배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2-14 00: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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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랑이들이 무사히 월드컵 최종 예선을 완주했다.

대한민국 여자농구 국가대표팀(이하 대표팀)은 13일(한국시간) 세르비아 베오그라드 란코 제라비카 스포츠 홀에서 열린 2022 FIBA 여자농구 월드컵 최종 예선 A조 경기에서 호주에 61-79로 졌다. 1승 2패로 예선을 마쳤다.

그러나 대표팀은 월드컵 티켓을 진작에 획득했다. 13일 새벽 브라질전에서 76-74로 이겼고, 세르비아가 호주를 78-71로 이겼기 때문. 개최국 호주가 대회 자동 진출권을 갖고 있는 것 또한 한몫했다.

대표팀은 브라질전에서 38분 16초를 뛴 박지수(196cm, C)를 벤치로 앉혔다. 대신 이전 2경기에서 평균 10분 미만을 뛴 진안(181cm, C)이 나섰다.

박지수가 있어도, 대표팀은 호주와 몸싸움이나 높이 싸움을 하기 쉽지 않았다. 위에서 이야기했듯, 대표팀은 월드컵 진출을 확정한 상황. 이전 2경기에서 체력 소모가 심했던 박지수가 나설 필요가 없었다.

그러나 대표팀은 그 대가를 확실히 치러야 했다. 호주 스타팅 멤버 중 188cm 이상이 4명이나 포진했기 때문. 또, 호주가 스피드와 힘에 다양한 공격 옵션을 겸비했기에, 대표팀은 초반부터 크게 밀렸다. 10-25로 1쿼터 종료.

2쿼터 시작도 좋지 않았다. 호주의 빠른 볼 운반과 정교한 외곽포에 연속 실점. 그러나 강이슬(180cm, F)이 3점포 성공. 그 후 배혜윤(182cm, C)이 강이슬의 스틸을 골밑 득점으로 마무리했다. 점수 차는 커도, 흐름만큼은 호주에 내주지 않으려고 했다.

허예은(165cm, G)-이소희(171cm, G)-이해란(181cm, C) 등 성인대표팀에 처음 합류한 세 명의 선수가 동시에 코트를 밟았다. 그러나 힘과 스피드, 운동 능력과 경기 운영 모두 약점을 노출했다.

대표팀은 2쿼터 종료 3분 전 30점 차(17-47)로 밀렸다. 그러나 결과가 큰 의미는 아니었다. 어린 선수들, 대표팀의 미래가 되어야 할 선수들에게 기회를 주는 게 큰 의미였기 때문.

허예은과 윤예빈(180cm, G), 박지현(183cm, G)과 이해란, 진안이 3쿼터 스타팅 라인업. 정선민 대표팀 감독의 호주전 기조와 동일했다.

그러나 대표팀의 약점도 여전했다. 리바운드 단속이 전혀 되지 않았다. 호주에 계속 세컨드 찬스 허용. 림 밑에서 너무 쉽게 실점했다.

공격 역시 호주의 피지컬을 이용한 압박에 밀려다녔다. 하지만 윤예빈과 진안이 3점 라인 밖과 베이스 라인 부근에서 점퍼 성공. 대표팀은 조금이나마 분위기를 회복했다.

41-65로 4쿼터를 시작했다. 그러나 4쿼터 초반에는 크게 밀리지 않았다. 어린 선수들이 경기 템포에 적응했고, 자신의 강점을 보여줬기 때문. 경기 종료 5분 50초 전에는 51-69로 점수 차를 좁히기도 했다.

그렇지만 호주의 벽은 높았다. 대표팀은 결국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하지만 어린 선수들이 경기를 뛰었다는 건 큰 수확이었다. 무엇보다 가장 큰 결과물은 ‘월드컵 티켓 획득’이었다.

사진 제공 = FI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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