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리그] '18P' 고려대 신입생 김민규, “내 슛감이 이렇게 올라와 있을 줄은...”

김혜진 / 기사승인 : 2022-06-03 00:3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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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규가 기회를 잡아 성장 가능성을 증명했다.

고려대학교 (이하 고려대)가 2일 조선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2022 KUSF 대학농구 U-리그 남대부 경기에서 조선대학교(이하 조선대)에 95–5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고려대는 정규 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경기 후 인터뷰에 응한 고려대 김민규(196cm, F)는 “오랜만에 경기를 뛰었다. 생각보다 플레이가 잘 나왔다. 공격 부분은 만족했다. 하지만 수비 부분이 좀 아쉬웠다. 수비 중 미스를 범했기 때문이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이날 김민규는 18점 5리바운드를 올렸다. 출전 시간도 18분 40초로 평소보다 길게 가져갔다. 김민규는 “이전 경기들엔 기회를 받으면 10분 정도 뛰었다. 오늘은 평소보다 많이 뛰었다. 체력적으로는 괜찮았다. 원래 체력이 좋은 편이다”고 대학 입학 후 처음으로 경기 시간을 길게 가져간 소감을 남겼다.

 

김민규는 4쿼터에만 10점을 올렸다. 그는 “오늘 투입 초반부터 자신있게 드라이브인을 시도했다. 결과가 잘 나왔다. 그래서 후반에 점수를 더욱 몰아넣었다”며 4쿼터 최다 득점자 등극의 원동력을 설명했다.

이날 김민규는 야투율 89%로 물오른 슛감을 선보였다. 특히 3점슛 성공률은 100%(2/2)였다. 그는 홍대부고 시절 대회 MVP 수상소감으로 “‘김민규’하면 ‘3점슛’ 소리가 나올 수 있도록 성장하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그는 “경기 시간을 오래 가져가는 게 오랜만이었다. 그만큼 슛이 많이 들어갈 거라는 기대는 안 했다. 그런데 경기를 뛰어보니 의외로 슛감이 좋았다. 슛감이 이렇게 올라와 있을지 몰랐다”며 물오른 슛감에 본인도 놀랐다(?)는 반응을 보였다.

 

고려대는 직전 경기인 중앙대전에 올 시즌 첫 패배를 안았다. 대학리그 최강으로 평가되는 고려대의 전력인만큼 다소 의외의 결과였다.

직전 경기의 패배에도 김민규는 의연한 태도를 보였다. 그는 “(중앙대전은) 이미 지나간 경기다. 팀원들끼리 ‘얼른 (패배는) 잊고 다음 경기를 위해 다시 열심히 해 보자’고 말했다”며 패배에 어른스럽게 대처했다.

주희정 고려대 감독은 이날 경기 후 인터뷰 중 ‘mbc배까지 저학년 중심의 라인업을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특히 주 감독은 김민규가 아시안컵 차출 예정인 문정현(194cm, F)의 빈자리를 메우길 기대했다.

김민규는 “오늘처럼 최선을 다해서 팀에 보탬이 되는 선수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자신에게 온 기회를 놓치지 않을 것을 다짐했다.

사진 제공=한국대학농구연맹(KUB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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