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주연] '변함없는 소나무' 마레이, “동료들이 내 말을 잘 들어”

김대훈 / 기사승인 : 2022-01-07 08: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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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레이는 나아진 수비 조직력의 이유를 '대화와 경청'이라고 말했다.

 

창원 LG은 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을 71-61로 꺾고 상대 전적 동률을 만들었다. 이날 승리한 LG은 13승 16패로 공동 7위에 올라섰다.


아셈 마레이(202cm, C)는 올 시즌 KBL에서 가장 꾸준한 선수로 꼽히고 있다. 29경기 중 5경기를 제외하면, 매 경기 '더블더블'을 기록하고 있다. 이번 경기에서도 그의 꾸준함은 여전했다.

마레이는 17점 21리바운드(공격 8) 3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했다. 그의 강점인 리바운드뿐만 아니라 스틸 및 패스까지 완벽했다.

다만, 경기 초반 자신의 공격 기회에서 야투를 많이 놓쳤다. 머피 할로웨이(196cm, F)와 제임스 메이스(200cm, C)의 파워에 다소 고전하며 골밑 마무리를 성공하지 못했다. 스크린 이후 픽앤 팝을 시도했지만, 슛은 짧기만 했다.

그는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더 적극적으로 리바운드 싸움에 참가했다. 전반전에만 14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또한, 몸을 날리는 허슬도 인상적이었다. 빠른 더블팀 수비로 상대의 실책을 이끌었다. 외곽으로 빼주는 패스도 날카로웠다.

마레이는 후반전부터 서서히 자신의 페이스를 되찾았다. 골밑 몸싸움을 통해 할로웨이와 메이스의 체력을 떨어트렸고, 이는 적중했다. 자신의 주특기인 간결한 골밑 스텝으로 쉽게 수비를 벗겨내 득점을 만들었다.

특히, 4쿼터 오리온의 추격마다 천금 같은 공격 리바운드를 잡아냈고, 풋백 득점으로 연결했다. 후반전에만 12점을 기록하며 팀의 2연승의 주역이 됐다.

경기 후 마레이는 “수비가 잘되면서 공격에서 슛도 들어갔고, 경기가 잘 풀렸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마레이는 공격만 중요시하는 다수의 외국인 선수들과 달랐다. 공격에서의 득점 기록도 훌륭하지만, 팀플레이와 허슬을 통해 팀의 사기를 끌어 올린다.

이에 마레이는 “어떤 부분에서 팀 승리에 기여할 수 있을지 생각한다. 30점을 넣는 것보다 허슬이 더 도움이 된다”며 개인보다는 팀을 강조했다.

LG는 라운드가 거듭할수록 수비 조직력이 점점 나아지고 있다. 상대 팀들도 LG의 수비에 버거워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마레이는 “수비를 할 때 서로의 역할이 중요하다. 대화를 많이 해야 한다. 특히, 동료들이 내 말을 잘 듣는다(웃음)”며 대화를 중요하게 여겼다.

사마르도 사무엘스(201cm, C)의 적응에 관해 묻자 마레이는 “경험이 많은 선수이다. BQ도 좋다. 빠르게 적응할 것 같다. 몸만 빨리 만들었으면 좋겠다”며 적응하는데 문제는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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