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희 홀로 메우기엔 너무나 컸던 김단비의 공백

정병민 / 기사승인 : 2022-01-22 08:5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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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은행은 유승희(175cm, G)의 맹활약을 위안거리로 삼아야 했다.

인천 신한은행은 지난 21일 부천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21~2022 여자프로농구 부천 하나원큐와의 경기에서 61-79로 패했다.

신한은행은 최근 주전 선수들의 부상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다. 에이스 김단비(180cm, F)를 비롯해 이경은(173cm, G), 이다연(174cm, F)이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지난 16일 KB스타즈와의 경기에서도 김단비의 공백을 절감하며 60-76으로 1패를 추가했다.

이날 구나단 감독 대행은 사전 인터뷰에서 이경은의 복귀 소식을 전했다. 

 

하지만 결과적으로는 큰 효과를 보지 못했다. 김단비가 없는 신한은행은 하나원큐에 1쿼터부터 7개의 3점슛을 내줬고 양인영(184cm, C)과 신지현(174cm, G)에서 시작되는 공격 옵션을 막지 못했다. 더해, 김미연(180cm, F)과 김지영(171cm, G)까지 터지며 신한은행은 지난 경기에 이어 이날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신한은행은 패배하는 과정 속에서 유승희의 분전을 위안거리로 삼아야 했다. 유승희는 이날 32분 29초 동안 17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하며 공수 양면에서 많은 힘을 보탰다.

유승희는 경기 시작부터 가벼운 몸놀림을 자랑했다. 저돌적으로 하나원큐의 골밑 수비를 뚫고 더블 클러치로 첫 득점을 기록했다.

또 유승희는 하나원큐의 공격이 무위로 돌아가면 제일 빨리 하나원큐의 코트로 질주했다. 이후, 공격의 선봉장이 되어 속공을 성공해냈다. 

 

그녀는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에서도 왕성한 활동량을 바탕으로 존재감을 과시했다. 1쿼터 종료를 앞두고는 빠른 눈치로 하나원큐의 베이스 라인 패스를 차단해 득점으로 연결했다.

2쿼터에 돌파로 2점을 추가한 유승희는 3쿼터 들어 본격적으로 추격에 앞장섰다. 유승희는 쿼터 시작과 동시에 적극적인 림어택으로 바스켓카운트를 얻어냈다. 

 

이어진 공격에서도 이전과 동일한 패턴으로 돌파 득점을 올렸다. 그녀의 활약에 두자릿 수로 벌어졌던 격차는 순식간에 5점으로 좁혀졌다.

이후, 유승희는 하나원큐가 재차 달아나자 돌파와 골밑 득점으로 연속 4점을 그려냈다. 하지만 유승희의 맹활약에도 신한은행과 하나원큐의 간격은 좁혀지지 않았다.

공격에서 많은 에너지를 쏟아부은 유승희는 4쿼터, 수비에서 어려움을 겪었다. 양인영의 피지컬과 노련미를 당해내지 못했다. 

 

신한은행은 유승희를 제외하고 두자릿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3명이 더 있었다. 하지만 낮은 2점슛 성공률에 스스로 발목을 잡혔다. 신한은행은 김단비의 존재감을 다시 한번 느낀 한판이었다. 신한은행은 다가오는 23일 홈에서 우리은행을 상대로 연패 탈출에 나선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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