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상영 안양고 코치는 ‘육상 농구’의 대표 주자인 한양대학교에서 코치와 감독을 역임했다. 스피드를 컬러로 하는 농구에 자신 있다.
하지만 대학 선수와 고등학교 선수의 차이는 크다. 우선 몸부터 다르다. 대학 선수들의 몸이 어느 정도 완성됐다면, 고등학교 선수의 몸은 여전히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상영 안양고 코치는 “웨이트 트레이닝을 어느 정도 한다. 다만, 몸의 균형을 잡을 수 있는 운동을 강조하고 있다”며 ‘밸런스’에 기반한 웨이트 트레이닝을 강조했다.
안양고 농구부 선수들은 오후 4시 10분까지 수업을 받는다. 그리고 오후 5시부터 웨이트 트레이닝을 시작한다. 웨이트 트레이닝 후 어느 정도의 휴식을 취한 다음, 오후 8시 30분 혹은 9시까지 본 훈련을 진행한다.
이상영 안양고 코치는 “대학 선수들을 놓고 보면, 피지컬이 완성된 선수들이 조금 있다. 그래서 농구 이해도를 높이는 쪽으로 운동했다”며 대학 선수들을 훈련시킨 방법부터 말했다.
그 후 “고등학교 선수들은 몸을 잘 만들어야 한다. 부상 없는 몸을 만드는 게 먼저다. 대회 일정이 타이트할 뿐만 아니라, 지금 몸을 만들어야 앞으로도 부상을 당하지 않기 때문”이라며 고등학생 선수들을 조련하는 방법을 덧붙였다.
그리고 “아무래도 기초에 더 중점을 둬야 한다. 수비 스텝도 중점을 두고 있지만, 볼을 잡을 때 자세나 패스, 기본적인 움직임을 많이 알려주고 있다”며 농구 선수로서 지녀야 할 기본적인 것도 강조했다.
한편, 안양고 농구부의 신장은 그렇게 크지 않다. 골밑에서 위압감을 줄 수 있는 빅맨도 없다. 이는 한양대 농구부와 크게 다르지 않다.
이상영 안양고 코치는 이러한 상황에 익숙한 지도자다.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알고 있다. 그가 생각한 전략은 ‘빠른 농구’였다.
이상영 안양고 코치는 “신장이 그렇게 좋지 않다. 빠른 농구에 집중해야 한다. 볼을 다룰 줄 아는 선수들이 많아, 이를 이용한 빠른 공수 전환을 살려야 한다. 그게 2022년 안양고 농구부의 장점이라고 본다”며 ‘빠른 농구’를 안양고의 장점으로 삼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높이가 낮은 게 박스 아웃의 약점으로 이어질 수 있다. 박스 아웃을 강조할 것이다. 그리고 수비 로테이션 역시 많이 익혀야 한다”며 높이의 단점에서 나오는 것들도 생각했다.
마지막으로 “계속 말씀드렸지만, 우리 팀의 높이가 전반적으로 좋지 않다. 8강에서 4강 정도하면, 좋은 성과라고 생각한다”며 목표를 설정했다.
농구에서 높이는 절대적인 요소다. 이상영 안양고 코치 역시 이를 알고 있다. 그렇다고 해서, 약점을 그대로 안고 갈 수 없다. 이상영 안양고 코치는 ‘스피드’를 대안으로 생각했다. 부족한 신장을 메우려면, 심장이 더 뜨거워져야 한다고 생각했다.
사진 제공 = 안양고등학교 농구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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