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유병훈, 시즌 두 번째 15분 이상 소화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1-12-24 08: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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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전 시간에 의미를 둔 유병훈(188cm, G)이었다.

전주 KCC는 지난 23일 수원 KT 소닉붐 아레나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수원 KT에 80-100으로 완패했다. 4연패. 10승 15패로 7위 원주 DB(11승 13패)와 1.5게임 차로 벌어졌다. 공동 5위인 고양 오리온-울산 현대모비스(이상 11승 12패)와는 2게임 차로 멀어졌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SK전 끝나고 많은 생각이 들었다. 내가 고집을 부려서 내가 근시안적인 시각을 지녀서, 주전들이 혹사하고 있는 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고민거리를 털어놓았다.

이어, “그런 생각이 들었지만, 경기에서는 그런 걸 이행하지 못했다. 경기를 잡을 것 같으니, 주축 자원을 무리하게 썼다. (이)정현이와 (김)상규, (라)건아가 그 과정에서 거의 풀 타임을 소화했다”며 자신의 패책을 덧붙였다.

그래서 “오늘도 어떻게 될지 모른다. 내가 경기 운영을 하다가, 이전처럼 주전 자원들을 많이 뛰게 할 수 있다. 그렇지만 식스맨들을 많이 활용해서, 1~2명의 선수들을 더 발굴해내는 게 내 역할”이라며 ‘식스맨 활용’을 중요하게 여겼다.

계속해 “건아의 자리에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가 있다. 그러나 국내 선수가 문제다. 상규도 그렇지만, 정현이 부담을 덜어줄 자원이 필요하다. 그 동안 (유)병훈이에게 기회를 주지 못했는데, 오늘은 기회를 주려고 한다. 경기 감각 속에 자신감을 찾았으면 한다”며 유병훈(188cm, G)이라는 이름을 언급했다.

유병훈은 2020~2021 시즌을 앞두고 김지완(188cm, G)과 함께 KCC에 입단했다. 2대2 전개에 슈팅 능력을 겸비한 가드. 그러나 부상과 후유증으로 인해, 2020~2021 시즌에는 자기 기량을 보여주지 못했다. 2021~2022 시즌도 마찬가지.

그렇지만 전창진 KCC 감독의 말대로, 이정현의 부담을 덜 선수가 필요했다. 전창진 KCC 감독은 그 중 한 명으로 유병훈을 선택했다.

유병훈은 스타팅 라인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2쿼터에 박재현(183cm, G)과 함께 합을 맞췄다. 박재현과 함께 볼 운반을 분담했다. 그리고 2-3 변형 지역방어 시 앞선에서 박재현과 함께 상대를 압박했다.

2쿼터 시작 3분 30초 만에 하이라이트 필름을 만들었다. 오른쪽 코너 돌파 후 마이크 마이어스(200cm, F)를 자신에게 붙인 다음, 비어있는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F)에게 볼을 줬다. 라타비우스는 투 핸드 덩크. KCC는 26-30으로 KT를 위협했고, 서동철 KT 감독은 전반전 타임 아웃 2개를 모두 소진했다.

박재현 대신 이근휘(188cm, G)가 코트에 나서자, 유병훈은 경기 운영을 도맡았다. 미스 매치가 나는 곳과 비어있는 곳을 적극 공략했다. 수비 콜 또한 적극적이었다. 나름의 소임을 다한 후, 2쿼터 종료 6.8초 전 박재현에게 바통을 넘겨줬다.

그러나 KCC는 KT의 2쿼터 후반 집중력에 흔들렸다. 이정현과 라건아가 빠진 공백을 메울 수 없었다. 39-51로 전반전을 마쳤다.

유병훈은 4쿼터에 다시 코트로 나왔다. 그러나 팀의 패색이 짙어졌고, 유병훈이 할 수 있는 건 많지 않았다. 전창진 KCC 감독의 말대로, 경험 축적에 의미를 둬야 했다. 유병훈의 이날 출전 시간은 19분 54초. 기록은 9점 3어시스트였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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