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성 히어로’ 차바위, 남달랐던 '수비 존재감'

김대훈 / 기사승인 : 2022-01-21 07:0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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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바위의 복귀는 한국가스공사에게 천군만마였다.

대구 한국가스공사는 20일 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원주 DB를 102–87로 꺾고 홈경기 5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승리한 한국가스공사는 14승 19패를 기록하며 8위를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날 공격에서 102점을 기록하며 12워 9일 KCC전(103점) 이후 첫 100+점을 기록했다. 공격에서의 무시무시한 파괴력도 돋보였지만, 수비의 핵심인 차바위(192cm, F)의 존재는 그 누구보다 빛났다.

차바위는 이번 경기에서 3점밖에 올리지 못했지만, 6개의 리바운드(공격 4)와 2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팀의 살림꾼 역할을 톡톡히 수행했다.

1쿼터 선발로 나선 차바위는 허웅(186cm, G)의 전담 수비수로서 그를 쫓아다녔다. 허웅은 그의 압박 수비에 밀려 좀처럼 공격을 시도하지 못했다.

허웅의 득점은 그가 나간 뒤에 나오거나, 혹은 트렌지션 상황에서 발생했다. 또한, 외곽에서 DB 가드진들의 돌파 순간마다 빠르게 도움 수비를 하면서 스틸을 기록했다.

특히, 4쿼터 차바위의 수비 집중력은 엄청났다. 과감하게 리바운드 경합에 뛰어들어 공격 리바운드를 2개를 잡아냈다.

DB의 2대2 플레이를 미리 파악해 뒤로 쳐지면서 공을 빠르게 빼앗았다. 특히, 강상재(200cm, F)와의 매치업에서 밀리지 않고 끝까지 버텨냈고, 이는 신승민의 블록으로 이어졌다. 차바위의 수비력이 얼마나 뛰어난지 볼 수 있는 장면이었다.

그의 수비 덕에 DB의 공격은 원활하지 못했고, 이 틈을 타 공격에서 ‘두낙콜’ 트리오가 연달아 득점을 기록하며 DB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차바위는 12월 13일 DB전 이후 한 달이 넘게 경기를 못 뛰었지만, 26분을 출전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치뤘다.

유도훈 감독은 경기 후 “어려운 상황에서 부상자들이 돌아와서 기쁘다. (차)바위가 체력적인 부분에서 많이 올라왔다”며 차바위의 경기 체력이 생각보다 올라와 있다고 말했다.

수훈 선수로 뽑힌 김낙현도 “(차)바위형이 코트에서 보이지 않는 곳에서 이끌어줬다. 거기에서 확실히 분위기 차이가 났다. 점수 차가 벌어진 상황에서도 하나로 뭉쳐졌다. (차)바위형 덕분에 이겼다. 또한, (차)바위형이 수비에서 역할을 해줘서 체력이 세이브 됐고, 공격에서 할 수 있는 게 많았다. 더 편해졌다”며 그의 존재가 큰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이날 차바위의 수비 헌신이 있었기에, 한국가스공사의 공격도 빛이 날 수 있었다. 앞으로의 경기에서도 그의 수비력은 중요한 역할을 할 전망이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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