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주 KCC는 지난 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고양 오리온에 85-88로 졌다. 8승 10패로 5할 승률 도전에 실패했다. 중위권을 유지할 기반 역시 놓쳤다.
전준범(195cm, F)은 울산 현대모비스를 대표하는 슈터였다. 전성현(안양 KGC인삼공사)과 함께 KBL을 대표하는 슈터이기도 하다. 2020~2021 시즌 2억 6천 5백만 원(연봉 : 1억 8천 5백 5십만 원, 인센티브 : 7천 9백 5십만 원)의 보수를 받았다.
그러나 2020~2021 시즌 연이은 부상으로 부진했다. 정규리그 39경기에 나섰지만, 평균 17분 31초 출전에 그쳤다. 2015~2016 시즌 이후 가장 저조한 기록이었다.(군 제대 시즌인 2019~2020 시즌은 제외)
그리고 FA(자유계약)가 됐다. 2020~2021 시즌 보수 총액 30위 이내였기 때문에, 제약이 많았다. 그래서 전준범을 원하는 팀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전준범은 사인 앤 트레이드로 KCC에 둥지를 틀었다. 그러나 KCC에서도 직전 시즌의 부상 여파를 털지 못했다. 15경기 출전에 평균 16분 40초 동안 5.2점 1.9리바운드에 그쳤다. 경기당 1.3개의 3점슛 성공에 36.5%의 3점슛 성공률을 기록했다.
그래도 최근 경기력이 나쁘지 않았다. 여기에, 전준범이 꼭 나서야 할 상황이 생겼다. 정창영(193cm, G)이 지난 4일 원주 DB전에 부상을 입었고, 정창영의 자리에 전준범이 들어가게 됐다. 5일 오리온전에서 스타팅 라인업에 들어갔다.
전창진 KCC 감독은 경기 전 “(정)창영이가 손목 탈골로 나설 수 없다. 한동안 못나올 것 같다. 현재 우리 팀 전력상 마음 아픈 일이다. 그러나 최근에 나오고 있는 선수들이 좋다. 또, 창영이 자리를 메워줘야 할 이들이 좋은 경기력을 보여주길 원한다”며 정창영을 대신해 나설 전준범에게 기대를 걸었다.

그러나 전준범마저 오른쪽 다리를 다쳤다. 오리온 이정현(187cm, G)을 쫓아가는 과정에서 오른쪽 뒷허벅지와 종아리 부근을 붙잡았다. 그 후 아무 것도 하지 못했고, 트레이너의 부축을 받고 코트를 나왔다.
전준범 대신 김지완(188cm, G)이 들어왔다. 유현준(178cm, G)-김지완-이정현(189cm, G), 3명의 가드가 코트로 나왔다. 이렇다 할 스몰포워드가 없었기에, KCC는 더 빠른 볼 흐름과 더 빠른 공격을 해야 했다.
김지완은 팀 상황과 전창진 KCC 감독의 투입 의도를 잘 알고 있었다. 유현준-이정현과 함께 볼 운반을 분담했고, 찬스에서 슛을 주저하지 않았다. 1쿼터 종료 1분 전 수비 로테이션을 활용한 팀원들의 빠른 패스를 3점으로 연결했다. KCC의 1쿼터 마지막 득점을 해냈다. KCC는 27-21로 1쿼터를 마쳤다.
2쿼터에는 극도의 스몰 라인업을 활용했다. 라건아(200cm, C) 외에 박재현(183cm, G)-김지완-유병훈(188cm, G)-송창용(191cm, F)을 먼저 내보냈다. 신인 곽정훈(187cm, F)도 코트에 나섰다.
KCC는 정창영의 공백을 메우기 위해 다양한 라인업을 사용했다. 그러나 KCC의 공수 밸런스는 뭔가 부족했다. 흐름에서 밀린다고 느낀 KCC는 전반전 마지막 타임 아웃 후 다시 주전급 라인업(유현준-김지완-이정현-김상규-라건아)을 투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의 흐름은 좋아지지 않았다. 한때 두 자리 점수 차 열세(37-49)를 보이기도 했다. 김지완의 바스켓카운트와 라타비우스 윌리엄스(200cm, F)의 속공으로 추격했지만, 42-49로 열세 속에 하프 타임을 맞았다.
3쿼터에도 주전급 라인업을 투입했다. 하지만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골밑과 외곽의 연결고리를 해줄 선수가 부족했기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CC는 특유의 유기적이고 조직적인 움직임으로 추격 흐름을 형성했다. 68-72로 4쿼터를 맞았다.
김지완이 정창영의 역할을 소화하려고 했다. 3쿼터에만 10점을 퍼부은 이대성(190cm, G)을 끈질기게 따라다녔고, 공수 리바운드 가담과 속공 참가 등 스피드와 활동량을 보여줬다. 유현준과 이정현의 경기 운영 부담을 덜어주기도 했다.
정창영의 역할을 대신 하려고 했던 많은 선수들이 있었다. KCC가 4쿼터 내내 주도권을 유지했다. 하지만 마지막 30초를 지키지 못했다. 연이은 턴오버로 잡을 수 있는 경기를 놓쳤다. 전창진 KCC 감독도 그걸 알기에, “우리가 가진 것 안에서 최선을 다했다”는 말로 경기를 총평했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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