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SK는 지난 1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0~2021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서울 삼성을 91-87로 꺾었다. 4일 동안 3경기를 치렀지만, 2승 1패로 만족스러운 결과를 남겼다.
자밀 워니의 해결 본능이 핵심 승인이었다. 워니는 후반전에만 19점을 몰아넣었다. 특히, 4쿼터에만 13점을 퍼부었다. 29점 4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양 팀 선수 중 최다 득점을 기록했다.
눈여겨봐야 할 게 있다. 워니의 3점슛 기록. 워니는 이날 3점슛 3개를 성공했다. 팀 동료인 김건우(194cm, F)와 최성원(184cm, G), 삼성의 이관희(191cm, G)와 함께 양 팀 선수 중 최다 3점슛을 성공했다. 성공률 또한 75%에 달했다.
워니는 2019~2020 시즌 8개의 3점슛만 시도했다. 림을 통과한 슈팅은 하나도 없었다. 2019~2020 시즌 3점슛 성공률 0%.
하지만 2020~2021 시즌은 다르다. 개막 후 3경기만 치렀지만, 16개의 3점슛을 던졌다. 그 중 6개 성공. 시도 개수와 성공 개수 모두 2019~2020 시즌의 기록을 넘었다.
2019~2020 시즌에 3점슛을 못 던진 이유. 문경은 SK 감독의 주문 때문이었다. 문경은 감독은 삼성전 종료 후 “워니가 NBA에 도전하려고 할 때, 워니의 최대 약점이 3점슛이었다. 연습을 해서 NBA에 도전하는 와중에, 우리가 데리고 왔다. 여러 상황 때문에, 작년에는 못 던지게 했다. 그게 맞는 표현인 것 같다”며 2019~2020 시즌 이야기부터 먼저했다.
그러나 “미국에서 슈팅 연습을 많이 했다고 들었다. 3점을 던지는 걸 봤는데, 확률이 꽤 높았다. 수비가 떨어지면 던지라고 했다. 본인도 무리하지 않으려고 한다. 이제 워니의 3점 패턴도 만들어줘야 할 것 같다”며 2020~2021 시즌에는 변화를 예고했다.
워니 또한 “G리그에서도 3점을 쏘긴 했다. 그리고 계속 연습을 해왔다. 슈팅 거리를 계속 늘렸는데, 그러다 보니 3점도 들어가기 시작했다. 3점을 던질 수 있게 되면서, 이전보다 많은 옵션이 생겼다. 동료들이 자신감을 불어넣어줘서, 자신감도 얻은 상태다”며 ‘3점슛 장착’을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워니는 페인트 존에서 뛰어난 손 감각을 자랑한다. 그러나 워니가 KBL에서 한 시즌 뛰었기 때문에, 워니를 상대하는 9개 구단 모두 워니의 강점을 알고 있다.
워니의 페인트 존 공격을 줄이려고 할 것이다. 페인트 존에 침투하는 워니에게 공간을 주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여러 명의 수비가 붙어 워니를 저지하려는 이유다.
하지만 워니가 3점을 장착하게 되면, 상황은 달라진다. 3점을 장착한 워니는 삼성전에서도 혼란을 줬다. 3점 라인 밖에서 공격을 시작하기 때문에, 워니를 막는 수비수는 수비 범위를 넓혀야 한다. 워니를 상대하는 이의 체력이 더 빨리 떨어질 수 있다. 아이제아 힉스(202cm, F)의 파울이 후반부에 는 것도 이와 같다.
워니가 상대 빅맨을 끌어낼 때, 국내 선수들의 움직임이 다양해진다. 특히, SK가 3가드를 사용할 때, SK의 공격 공간은 다양하고 넓어진다. 그게 결합되면, 워니를 상대하는 팀이 협력수비를 하기 쉽지 않다. 상대 벤치가 수비 선택에 혼란을 겪을 수 있다.
물론, 워니의 3점슛 시도 상황은 한정됐다. 수비가 떨어져야만, 워니가 3점을 던졌다. 슈팅 지점도 거의 탑 위주였다. 게다가 1라운드의 절반도 지나지 않았기에, 나머지 9개 구단이 파훼법을 금방 찾을 수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워니의 3점 공격은 고무적이다. 상대를 공략할 칼이 하나 더 생겼기 때문이다. 다만, 그 칼을 완벽하게 갈아야 할 필요가 있다. 그렇게 하려면, 본인의 노력과 벤치의 전략이 합쳐져야 한다.
[자밀 워니, 10월 12일 삼성전 슈팅 차트]
사진 및 슈팅 차트 제공 = KBL
바스켓코리아 / 손동환 기자 sdh253@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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