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리바운드 2위’ 워니, ‘리바운드 1위’ 마레이를 압도하다

손동환 기자 / 기사승인 : 2022-01-12 05:5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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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밀 워니(199cm, C)가 아셈 마레이(202cm, C)를 압도했다.

서울 SK는 지난 11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창원 LG를 84-76으로 꺾었다. 24승 8패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2위 수원 KT(23승 9패)와는 한 게임 차.

전희철 SK 감독은 경기 전 “다른 경기보다 리바운드를 더욱 강조했다. LG가 세컨드 찬스 포인트 1위를 기록하고 있고, 우리가 LG의 그런 강점에 밀렸다. 또, 상대가 그런 득점을 하면, 우리가 속공이나 얼리 오펜스를 못한다. 우리 분위기가 떨어진다”며 ‘리바운드’를 강조했다.

이어, “마레이의 리바운드 참여가 워낙 좋다. 또, 세컨드 찬스 포인트가 나올 때, 팀 분위기가 확 올라간다. 그게 상대 벤치에서 느껴진다. 농구는 분위기 싸움이기 때문에, 그래서 리바운드를 더 강조했다”며 ‘리바운드’를 강조한 이유를 설명했다.

LG의 세컨드 찬스 포인트가 많은 이유. 아셈 마레이의 존재 때문이다. 마레이는 경기당 13.2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 리바운드는 6.0개에 달한다. 모두 단독 1위를 달리고 있다.

리바운드와 공격 리바운드 모두 화려한 건 아니다. 그러나 팀에 꼭 필요한 요소다. 마레이가 팀에 필요한 걸 해주기 때문에, LG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전희철 SK 감독은 LG의 그런 점을 경계했다.

자밀 워니가 마레이의 리바운드를 제어해야 했다. 특히, 공격 리바운드를 막아야 했다. 워니도 경기당 12.7개의 리바운드를 기록하고 있다. 공격 리바운드도 4.0개. 두 요소 모두 마레이에 이어 2위. 마레이라는 제대로 된 호적수를 만났다.

워니는 시작부터 마레이와 매치업됐다. 초반 리바운드 싸움은 워니의 압승. 워니는 1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마레이한테 단 하나의 공격 리바운드도 내주지 않았다. 반대로, 공격 리바운드에 이은 풋백 득점 성공. 1쿼터 종료 2분 26초 전 코트로 물러났다. 그 때까지 6개의 리바운드(공격 2). 1개의 리바운드에 그친 마레이를 압도했다.

하지만 SK가 LG에 역전을 허용했다. 워니가 2쿼터 시작 1분 41초 만에 다시 코트로 나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SK는 LG에 열세를 보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 못했고, 림과 먼 곳에서 공격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크게 밀린 건 아니었다. 워니가 골밑 수비와 수비 리바운드에 집중했기 때문이다. SK에 흔들리지 않는 기초를 마련해줬고, SK는 공격권 한 번의 차이로 전반전을 마쳤다. 점수는 36-39였다.

SK가 3쿼터 들어 3-2 변형 지역방어를 사용했다. 워니가 최부경(200cm, F)과 함께 로우 포스트를 지켜야 했다. 자기 몫을 충실히 했고, LG 페인트 존에서 공격 리바운드 가담으로 마레이를 괴롭혔다. 3쿼터 시작 후 5분 동안 마레이의 존재감을 완전히 지웠다. SK는 55-44까지 점수 차를 벌렸다.

SK가 59-52로 쫓기자, 워니가 다시 나섰다. 3점슛으로 LG 수비를 벙벙하게 한 후, 장점인 포스트업에 이은 왼손 훅슛을 성공했다. 사마도 사무엘스(207cm, F)의 파울까지 유도. 자유투까지 성공했고, SK는 65-54로 3쿼터를 마쳤다. 워니의 3쿼터 기록은 16점(2점 : 5/6, 3점 : 1/1, 자유투 : 3/3)에 2개의 리바운드(공격 1)였다.

그러나 SK는 LG의 맹렬한 기세에 70-66으로 쫓겼다. 그 때 워니가 나섰다. 김선형(187cm, G)과 2대2에 이은 플로터 성공. 워니가 찬물을 끼얹자, SK의 기세가 다시 살아났다. 경기 종료 4분 5초 전 김선형의 3점포로 75-66, 승기를 잡았다. 그리고 김선형의 연속 득점으로 승리를 확정했다.

워니는 이날 24점 12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에 1개의 스틸을 기록했다. 마레이는 8점 9리바운드(공격 5) 4어시스트에 2개의 스틸과 2개의 블록슛을 기록했다. 스틸과 블록슛을 제외하면, 워니의 판정승. 특히, 마레이의 리바운드를 훌륭하게 제어했다. 그 결과는 ‘단독 선두’로 돌아왔다.

[양 팀 주요 기록 비교] (SK가 앞)
- 2점슛 성공률 : 약 52%(22/42)-50%(20/40)
- 3점슛 성공률 : 약 39%(7/18)-약 32%(10/31)
- 자유투 성공률 : 약 83%(19/23)-약 67%(6/9)
- 리바운드 : 32(공격 6)-35(공격 12)
- 어시스트 : 19-16
- 턴오버 : 14-14
- 스틸 : 4-11
- 블록슛 : 1-4

[양 팀 주요 선수 기록]
1. 서울 SK
- 자밀 워니 : 35분 53초, 24점 12리바운드(공격 3) 3어시스트 1스틸
- 김선형 : 31분 41초, 19점 5어시스트 5리바운드 1스틸 1블록슛
- 안영준 : 29분 54초, 15점 4리바운드 1어시스트 1스틸
- 최준용 : 25분 12초, 12점 5어시스트 2리바운드
- 오재현 : 25분 59초, 10점 5리바운드(공격 1) 2어시스트
2. 창원 LG

- 이관희 : 32분 30초, 31점 5리바운드 4스틸 1어시스트
- 이승우 : 32분 17초, 10점 6리바운드(공격 2) 2어시스트 2스틸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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