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누구보다 열심인 DB 타이치, 매일매일 구슬땀 흘리며 성장 중!

정병민 / 기사승인 : 2021-11-04 06:25:08
  • -
  • +
  • 인쇄

 

나카무라 타이치(190cm, G)가 DB를 위해 그 누구보다 열심히 노력 중이다.

원주 DB는 지난 3일 이천 LG 챔피언스파크에서 열린 2021~2022 KBL D 리그에서 서울 SK를 91-86으로 꺾었다.

DB는 이날 경기 초반 SK의 김승원(202cm, C)과 김형빈(201cm, F)으로 이어지는 트윈 타워에 고전했다. SK 선수들의 적극적인 리바운드 참여에 연속해 세컨 찬스를 제공했다. 그 결과 배병준(191cm, G)과 김수환(188cm, G), 이원대(183cm, G)에게 많은 3점슛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전 들어 3-2 지역방어로 SK의 공격을 원천봉쇄했다. SK는 DB의 타이트하고 짜임새 있는 수비에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전반전의 공격력이 확 죽어버렸다. 그 틈을 놓치지 않은 DB의 가드진들은 속공과 3점슛을 통해 경기의 주도권을 되찾아왔다.

DB의 빅맨진들도 힘을 냈다. 경기 종료를 앞두고 김철욱(202cm, C)과 배강률(196cm, F)이 골밑에서 투지를 발휘했다. 계속 열세를 보이던 리바운드도 중요할 때 전부 착실히 잡아냈다.

이어, 배강률은 마지막까지 집중력을 놓지 않았다. SK의 공격을 완벽하게 블록슛 해냈고 결승 득점까지 이뤄냈다. DB는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한 경기만에 승리와 마주할 수 있었다.

DB는 지난 2020~2021 KBL 1,2차 D 리그에서 8번째 경기 만에 힘겹게 첫 승을 신고했었다. 하지만 이번 2021~2022 KBL D 리그에선 첫 경기만에 ‘난적’ SK를 꺾고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원주 DB의 야전 사령관을 맡은 나카무라 타이치가 느낀 지난 시즌과 이번 시즌 DB가 D 리그에서 크게 달라진 부분은 무엇이었을까?

타이치는 먼저 “리바운드에서 우리가 많이 힘들었다. 하지만 다 같이 열심히 하려 하는 팀 분위기가 좋았다”며 짜릿한 역전승 소감을 전했다.

타이치는 이어, “작년에 비해 선수들이 많아졌다. 신인급 선수들도 많아졌고,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도 많아졌다. 원활한 로테이션이 가능해졌는데, 이 부분이 제일 좋아진 부분이다”며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실제로 이날 DB의 벤치는 김봉수 코치부터 시작해서 선수단 전원이 플레이오프를 방불케 하는 열정적인 분위기를 유지했다. 김봉수 코치도 경기 내내 큰 목소리로 선수단을 지휘했다. 한 명 한 명의 선수에게 세세한 움직임과 작전을 지시했고, 선수들은 그에 부합하는 플레이를 선보였다.
 


타이치는 정규리그와 D 리그의 경기를 전부 소화하고 있다. 정규리그에선 박찬희(190cm, G)와 허웅(185cm, G)의 경기 운영을 보좌한다. 또한 두 선수가 휴식을 취할 때 핵심 로테이션 멤버로 코트를 밟아 팀의 공격을 이끈다.

이상범 감독 역시 타이치가 무궁무진한 가능성과 경쟁력을 갖춘 가드라는 점을 잘 알기에, 타이치의 스텝 업을 그 누구보다 바라고 있다. 타이치 본인도 이 부분에 대해선 잘 알고 있었다.

타이치는 “지금은 일단 DB를 상대하는 모든 팀이 허웅한테 집중 마크를 간다. 그래서 나는 외곽에서 하나의 옵션으로 자리 잡으려 노력 중이다. 내가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야 팀 적으로 수월해지기 때문에 많이 땀 흘리고 있다”며 설명을 덧붙였다.

타이치는 지난 시즌 아시아쿼터제로 DB에 합류해 코트 내 외적으로 적응에 어려움을 보였다.

이상범 감독의 말에 따르면 “타이치가 일본에선 발만 맞추고 기다리다가 공이 오면 슛만 쏘면 됐다. 하지만 한국의 농구 스타일은 전혀 다르다. 더 거칠고, 팀플레이에서 훨씬 조직적이다”며 타이치가 달라진 농구 환경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전했다.

결국 지난 시즌 타이치의 체력적인 문제는 어쩌면 당연했던 결과였다. 이상범 감독 역시 이 부분을 인지하고 있었다. 이상범 감독은 1라운드를 통째로 휴식을 취하게 하는 등 특단의 조치를 취했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의 타이치는 많이 달라졌다. 타이치는 “일단 이번 시즌도 일본에서 와 격리를 하긴 했다. 하지만 비 시즌부터 DB에 합류해서 선수들과 열심히 손발을 맞췄다. 비 시즌을 DB에서 처음 해봤다. 여러 가지 생각을 하면서 몸을 만들었다. 현재는 몸 상태에 큰 문제는 없다”며 본인의 컨디션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타이치는 “일단 비 시즌 풀업 점퍼를 갈고닦았다. 포지션 상 빅맨진들과 좋은 호흡을 보여야 팀이 좋은 방향으로 흘러가기 때문에 2대2에 대해 많이 연구했다. 2대2에서 시작되는 파생 옵션이라든지, 어떻게 패스해야 득점을 많이 할 수 있는지 연습을 많이했다”며 파이팅을 외쳤다.

 

사진 제공 = KBL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HEADLINE

더보기

PHOTO NEWS

더보기

베스트 클릭

인터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