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리포트] ‘선두 유지 성공’ KT, 투지로 메운 정성우의 공백

박종호 기자 / 기사승인 : 2022-01-09 08: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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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의 선수들이 투지로 정성우의 공백을 메웠다.

수원 KT는 8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전주 KCC를 97-84로 꺾었다. 연패 탈출과 동시에 리그 선두 유지에 성공했다.

KT의 캐디 라렌(204cm, C)은 3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 2블록슛으로 공수에서 맹활약했다. 허훈(180cm, G)은 11점 9어시스트로 경기 운영에 힘썼다. 양홍석(195cm, F) 또한 15점 8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다재다능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KT는 주전 가드로 활약하던 정성우(178cm, G)가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지난 대구 가스공사전에서도 결장했다. 그날 KT는 수비에서 정성우의 공백 속에서 패했다.

서동철 KT 감독도 정성우의 공백을 인정했다. 서 감독은 “(정)성우가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왔다. 그래서 공백은 있을 것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하지만 다른 선수들도 충분히 잘할 수 있다. 대체 선수들이 자신의 역할을 잘 소화하며 메워주는 게 중요할 것 같다”라며 대체 선수들의 활약을 강조했다.

양홍석도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정)성우 형의 빈자리가 크다. 특히 수비에서도 크게 나타난다”라며 정성우의 공백을 인정했다.

뒤이어, “(공백을 메우기 위해서) 모두의 노력이 필요한 것 같다. 모두가 조금 더 뛰고, 허슬해 주는 게 중요한 것 같다”라고 전했다. 그리고 이날 KT 선수단은 한 발 더 뛰며 정성우의 공백을 메워갔다.


정성우가 빠진 KT는 허훈, 김영환(195cm, F), 양홍석, 하윤기(203cm, C), 캐디 라렌(204cm, C)를 주전으로 내보냈다. 허훈을 제외한 모든 선수들이 195cm이 넘는다.

상대 팀 KCC는 유현준(180cm, G), 이정현(191cm, G), 이근휘(188cm, F), 김상규(201cm, F), 라건아(199cm, C)를 주전으로 내보냈다.

KT의 높이가 압도적으로 높았다. 이에 KT는 제공권을 이용해 상대 골밑을 공략했다. 수비에서도 높은 높이가 무색할 정도로 빠른 수비를 선보였다.

특히 양홍석은 엄청난 활동량으로 KCC 선수들을 괴롭혔다. 양홍석과 매치업이었던 이정현은 1쿼터 2점에 묶였다. 비교적 수비가 약한 허훈도 4개의 스틸을 기록하며 수비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였다.

비록 KCC에 트레지션 공격에 많은 실점을 허용했지만, KT 또한 빠른 트레지션 공격으로 대응했다. 큰 키에도 효율적인 트레지션 공격을 이어갔다. 그 중심에는 양홍석이 있었다. 양홍석은 때로는 핸들러로, 때로는 트레일러로 누구보다 열심히 뛰며 KT의 빠른 농구를 주도했다.

선수들의 활동량과 투지가 정성우의 공백도, 느린 발도 다 상쇄 시켰다. 서동철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를 통해 “라렌이 굉장히 에너지 넘치게 잘했다. 활기찬 농구를 했다. 내가 바라는 게 그런 것이다. 라렌의 의지와 열정을 더 칭찬했다”라며 에너지를 강조했다.

라렌 뿐만 아니라 KT의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해 뛰는 모습을 보였다. 이러한 선수들의 열정과 투지가 정성우의 공백을 메우는 효과를 가져왔다.

사진 제공 = 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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